삼성 러프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삼성과 NC의 경기 8회말 2사 2,3루 상황에서 NC 원종현을 상대로 3점 홈런을 친 뒤 윌리엄슨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러프의 시즌 19호 홈런. 2019. 9. 8. 대구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외국인 선수 제도의 변화 조짐은 이미 일어나고 있다. KBO리그는 육성형 외국인 선수 제도 도입을 고민했고 그 과정에서 외국인 선수 출전 엔트리 확대 얘기도 나왔다. 하지만 결정까지 중지를 모아야 하는 과정이 남았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달 27~28일 진행된 이사회에서 다양한 외국인 선수 제도를 논의했다. 현행 3명 보유-2명 출전인 1군 외국인 선수 출전 엔트리 확대에 대한 부분도 거론됐다. 3명 보유는 많은 팀이 의견의 궤를 같이 했다. 육성형 외국인 선수 제도 도입 얘기가 그래서 나왔다. 외국인 선수 3명 보유에 아예 1군 경기에 3명을 모두 출전 시키는 방안도 당시 거론됐던 얘기다.
외국인 선수 3명 보유, 3명 출전을 검토했던 이유가 있다. 육성형 외국인 선수를 퓨처스리그(2군)에 뛰게 하더라도 구단은 통역직원과 주택 등 별도의 비용을 써야 한다. 1군에 3명 모두 뛰게 된다면 구단 입장에선 지출도 줄이면서 전력 수급도 할 수 있다.
대신 외국인 선수 몸값 제한선의 적절한 설정이 필요하다. 3명 보유, 3명 출전이 확정될 경우 심도있게 논의되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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