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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임성재 "PGA투어 새 시즌 스타트"…디섐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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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시즌 개막전 밀리터리트리뷰트 출격, 디섐보와 왓슨 등 우승 경쟁

아시아경제

임성재가 PGA투어 2019/2020시즌 개막전 밀리터리트리뷰트에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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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임성재(21ㆍCJ대한통운)의 '무한 도전'이다.


12일 밤(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 디올드화이트골프장(파70ㆍ7286야드)에서 열리는 밀리터리트리뷰트(총상금 750만 달러)에 출격한다. 이 대회가 바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9/2020시즌 개막전, 이른바 '가을시리즈(fall series)' 첫 무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개가 늘어난 11개가 가을 내내 이어져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임성재는 지난해 웹닷컴(2부)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화려하게 PGA투어에 입성해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플레이오프(PO)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에 진출하는 개가를 올렸다. 한국선수로는 2016년 김시우(24ㆍCJ대한통운) 이후 3년 만이다. 무려 35개 대회를 소화하며 '톱 10'에 7차례 진입하는 일관성을 동력으로 삼았다. 아시아 최초의 신인왕까지 바라보는 상황이다.


PGA투어 최다 출전, 2위는 톰 호기(미국ㆍ32개)다. 그야말로 강철체력이다. 임성재는 "다양한 코스를 최대한 빨리 파악하고 싶었다"며 "이를 토대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이번 시즌 역시 초반 8개 대회 중 6개에 출사표를 던지는 강행군을 선택한 이유다. 오는 12월 미국과 세계연합이 격돌하는 프레지던츠컵 티켓 확보라는 동기부여가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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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슨 디섐보가 밀리터리트리뷰트에서 일찌감치 2019/2020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대다수 월드스타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게 반갑다. 세계랭킹 10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가장 랭킹이 높다. 2017/2018시즌 메모리얼토너먼트와 PO 1차전 더노던트러스트, 2차전 델테크놀러지스 등 3승을 쓸어 담아 단숨에 월드스타로 도약한 선수다. 지난해 11월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에서 일찌감치 2018/2019시즌 1승을 수확한 짜릿한 경험을 떠올리고 있다.


24위 마크 리슈먼(호주)과 25위 버바 왓슨, 39위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 등이 '가을 전쟁'에 가세했다. 디펜딩챔프 케빈 나(미국)는 타이틀방어라는 동상이몽이다. 지난해 최종일 6언더파를 몰아쳐 5타 차 대승(19언더파 261타)를 일궈낸 코스와의 찰떡궁합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안병훈(28)과 강성훈(32), 이경훈(28), 김민휘(27ㆍ이상 CJ대한통운), 배상문(33)이 '추석 승전보'를 노리고 있다.


현지에서는 특급루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의 등장이 화제다. 바로 지난해 US골프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자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지난 6월 US오픈에서 공동 12위를 차지해 빅뉴스를 만들었다. 실제 US오픈 직후 프로로 전향해 5개 대회 모두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8월 윈덤챔피언십 4위로 이미 우승권에 근접했다. 컨페리(2부)투어에서 PGA투어 카드를 확보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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