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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나상호·정우영 연속골…한국 축구, 투르크멘 2-0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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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도전에 첫걸음이 가볍습니다. 우리 축구대표팀이 2022년 월드컵 예선 첫 경기에서 투르크메니스탄에 이겼습니다. 나상호, 정우영 선수의 골로 2대 0 승리를 했습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 아시가바트 코페트다그 스타디움 (10일 밤) >

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투르크메니스탄의 측면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선제골은 전반 13분, 공격수 나상호가 오른발로 뽑아냈습니다.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논스톱 발리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8번째 경기에서 터뜨린 데뷔골입니다.

이어 수비수 김진수가 왼발로 골망을 갈랐지만, 앞서 공이 손에 닿았다는 판정으로 무산됐습니다.

홈팀 투르크메니스탄의 반격도 매서웠습니다.

우리 공격을 끊어내고 발빠르게 역습에 나서길 수 차례, 대표팀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이 끈질기게 쫓아가 막아내기도 했습니다.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던 후반 37분, 미드필더 정우영이 쐐기골을 터뜨렸습니다.

손흥민이 얻어낸 프리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습니다.

경기 종료 8분 전 교체 투입된 김신욱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월드컵 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대표팀은 다음 달 10일 스리랑카와 2차전을 치르고, 15일 평양 원정을 떠나 북한과 맞붙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박민규 기자 ,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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