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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답답했던 경기…정우영 사이다 프리킥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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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월드컵 예선 투르크전 2-0 승

후반 27분 오른발 감아차기로 추가골

중앙일보

10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1차전 한국과 투르크메니탄과의 경기. 한국 정우영이 두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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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먹은듯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던 후반 27분. 정우영(30 알·사드)이 사이다처럼 시원한 프리킥 골을 터트렸다.

한국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코테트다그 스타디움에서 끝난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2위로 한국(37위)보다 95계단 낮다. 한국은 전반 13분 만에 나상호(FC도쿄)의 골로 앞서가며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듯 했다. 하지만 투르크메니스탄 밀집수비에 고전하며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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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1차전 한국과 투르크메니탄과의 경기에서 한국 정우영이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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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후반 37분 페널티지역 왼쪽 앞에서 상대파울을 유도해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정우영이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 왼쪽을 흔들었다. 상대 골키퍼가 손을 뻗으며 몸을 날렸지만 막을 수 없는 정교한 킥이었다.

앞서 정우영은 2017년 12월 18일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일본전에서 프리킥골을 터트리면서 4-1 역전승을 이끈 적이 있다. 당시에는 무회전 오른발킥으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은 카타르 알사드에서 뛰고 있는 중앙 미드필더 정우영을 중용하고 있다. 정우영은 이날 황인범(밴쿠버)과 함께 중원을 책임졌다. 경기 운영이나 빌드업(공격전개)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귀중한 프리킥 골을 터트렸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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