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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웃음소리 끊이지 않는 부엉이 빼닮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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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건축탐구-집’

세상에 둘도 없는 집을 갖고 싶은 건축주가 상상력 넘치는 건축가를 만나 탄생한 재미있는 집이 있다. 인왕산 자락에 고즈넉이 자리한 마을, 서촌에 자리한 ‘도깨비집’으로 불리는 집이다. 거친 콘크리트 외벽에 박쥐 날개를 연상시키는 처마, 동굴 같은 입구 등 으스스해 보이지만, 집 안은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이 개성 넘치는 집에 사는 주인은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이용구(73), 남은정(65)씨다. 두 사람은 젊음과 도깨비집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주장한다.

지구에 하나뿐인 몸길이 16m 초대형 부엉이가 부산에 산다. 깊은 밤 두 눈을 부릅뜨는 부엉이의 정체는 건축가 문훈이 설계한 재미난 집이다. 부엉이의 형상을 그대로 빼닮은 이 집은 아들 재모에게 자유로운 공간을 선물하고 싶었다는 권택준씨, 이지영씨의 의뢰로 지어졌다. 상상을 초월하는 독특한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아기자기하고 신비롭기까지 하다. EBS 1TV <건축탐구-집>은 상상을 초월하는 독특한 외관 속에서 이야깃거리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집을 들여다본다. 방송은 10일 오후 10시45분.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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