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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약체 아니었다? 벤투호 괴롭힌 조지아, 15년 만에 덴마크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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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벤투호와 비겼던 조지아가 이번에는 덴마크의 발목을 잡았다.

조지아는 8일(이하 현지시간) 수도 트빌리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예선 D조 4차전서 덴마크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덴마크는 세계랭킹 13위로 한국(37위)보다 24계단이 높은 팀이다. 조지아는 94위로 UEFA 가맹국 중 중하위권에 속한다.
매일경제

조지아는 9일 오전(한국시간) 덴마크와 UEFA 유로 2020 예선 D조 홈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변이었다. 그리스-리히텐슈타인전 무승부 다음으로 베팅업체의 배당이 높을 정도다.

승리 시 아일랜드(승점 11)를 제치고 D조 선두로 오를 수 있던 덴마크(승점 9)는 2위 자리도 위협받게 됐다. 1경기를 덜 치른 스위스(승점 8)가 바로 뒤에 있다. 조지아는 승점 4로 D조 4위다.

조지아는 벤투호가 상대한 첫 유럽 팀이었다. 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맞붙어 2-2로 비겼다. 전반 내내 강한 압박으로 태극전사를 괴롭혔다.

조지아는 기세를 몰아 덴마크전 승점 1까지 땄다. 3개월 전 코펜하겐 원정경기에서도 1-5로 졌다. 덴마크를 상대로 패하지 않은 건 2004년 11월 17일 2006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홈경기 이후 15년 만이다.

한편, 조지아에 따끔한 예방주사를 맞은 한국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원정경기를 갖는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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