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클럽’ 안무연습&MR녹음 쉽지 않은 콘서트 가는 길 (종합)

JTBC : ‘캠핑클럽’

[헤럴드POP=최하늘 기자]핑클 멤버들이 콘서트 준비에 나섰다.

8일 방송된 JTBC ‘캠핑클럽’에서는 핑클 멤버들이 콘서트를 위해 서울에서 다시 모였다.

이들은 비행기 연착으로 도착이 늦어지는 이효리를 기다리는 동안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이어갔다. 옥주현이 2등으로 도착하자 “무슨 일이냐”고 성유리가 물었고 옥주현은 “요즘 뮤지컬 연습 중이라 시간이 중요해”라고 말했다. 옥주현은 “차려 입고 만나니까 이상하다”고 말했고 성유리는 “그러니까 이 언니 일찍 온 것도 이상하고”라면서 옥주현을 가리켰다.

뒤늦게 이효리가 합류한 후 이들을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효리는 “다들 생각 좀 해봤냐”고 물었다. 이효리는 “나는 하면 한다”는 입장이라면서도 “너희를 보니까 너무 급하게 하면 안 될 거 같다는 생각은 든다”고 말했다. 성유리와 이진은 “천천히 하긴 해야 할 거 같다”는 의견을 내비췄다. 그러나 콘서트를 위한 MR 파일이 없어 급한 진행이 힘든 상황. 이진은 “너무 기대를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뭔가 하긴 해야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팬들도 시간에 쫓겨서 보고 싶은 마음은 없겠지 제대로 보고 싶은 마음이 있겠지”라면서 팬들은 이해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이대로 안 하면 실망이 클 테니까”라고 말했고 성유리는 “이벤트 성으로 몇 곡 하는 게 어때”라고 답했다. 팬들과 함께 캠핑을 가거나 운동회를 하는 방향의 논의도 이루어졌다.

얼마 뒤 이들은 안무연습실에서 다시 만나 몸풀기처럼 안무를 연습했다. 이진이 춤을 추는 모습을 본 이효리는 “금방 하겠네 뭘 한 달이 걸린다는 거야”라면서 생각보다 잘 한다고 말했다. 핑클 멤버들은 ‘영원한 사랑’, ‘내 남자친구에게’, ‘화이트’를 연습해보며 안무를 기억해냈다. 안무가의 도움을 받은 후 이들은 ‘블루 레인’의 안무를 진지하게 연습했다. 이효리는 “유리가 끝이었는데”라고 말하자 성유리는 “어떻게 절로가지?”라고 말하며 재빠르게 반대편 끝으로 이동하며 웃었다.

안무 연습 중 과거 핑클의 매니저들이 찾아와 오랜만에 재회했다. 방송에서 소개된 일화로 유명한 고수암 매니저에게 핑클 멤버들은 “그때 우리가 오빠 버리고 차 몰고 가면 화를 내지 왜 화도 안 냈냐”며 미안해했고 매니저는 “너네가 나한테 안 풀면 풀 데가 없었잖아”라면서 이해했다. 오랜만에 매니저를 만난 핑클 멤버들은 눈물을 흘리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안무 연습 이후 MR 녹음을 위해 녹음실을 찾았다. 옥주현의 디렉션에 따라 이진부터 MR 작업에 나섰다. 녹음을 마친 이진은 “제가 첫 타자였던 건 무리수였던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키가 너무 높다”면서 생각보다 너무 높은 음에 당황했다. 목상태가 점점 나빠지면서 고전했다. 이효리는 “주현이가 있어서 다행이다 주현이가 거의 90프로야”라고 했고 이진은 “90프로라니 그 정도는 아니다”라면서도 오늘은 90프로다 라는 말에 “아 오늘 말하는 거야? 오늘은 그럴 수도 있겠다”며 빠르게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핑클 멤버들은 녹음 이후 본젹적인 안무연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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