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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황의조 아니었으면"…벤투호, 아찔했던 '스리백'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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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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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대표팀이 황의조의 2골 활약 덕분에 피파랭킹 94위 조지아와 가까스로 비겼습니다. '스리백' 실험은 말 그대로 아찔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벤투 감독은 조지아의 밀집 수비를 뚫겠다며 공격적인 스리백 카드를 꺼냈지만, 예상보다 강한 조지아의 전력에 고전했습니다.

수비 자원 대신 황희찬을 윙백으로 기용해 공격수를 5명까지 늘렸다가 수비 불안만 노출했습니다.

수비 라인과 공격 라인의 공간이 벌어지며 패스는 계속 끊겼고 후방 빌드업은 실종됐습니다.

황희찬의 공격 가담으로 뻥 뚫린 우리 오른 측면은 조지아의 주요 공격 루트가 됐습니다.

결국 전반 40분 미드필드에서 공을 빼앗긴 뒤 뒷공간이 뚫려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제가 부임한 이후 최악의 전반전이었습니다. 공격에서 수비 전환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후반에 투입된 황의조가 놀라운 골 결정력으로 벤투호를 살렸습니다.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교체 2분 만에 동점 골, 후반 40분에는 벤투호에서 첫 헤딩골까지 터뜨렸습니다.

슈팅 2개를 모두 골로 연결해 해결사 역할을 했습니다.

A매치에 데뷔한 18살 이강인은 날카로운 프리킥을 선보였지만, 강한 인상을 심지는 못했습니다.

벤투호는 종료 직전 또 뒷공간이 뚫리며 동점 골을 내주고 2대 2로 비겼습니다.

불안하게 평가전을 마친 벤투호는 오는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예선 1차전을 갖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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