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1회전 제5국 <흑 6집반 공제·각 3시간>
白 퉁멍청 七단 / 黑 박정환 九단
흑이 ▲로 코붙임하면서 또 한 번 미묘한 변화가 전개된다. 112부터 116까지는 최선이자 필연. 117로는 왜 참고 1도 1로 끊지 않았을까. 9까지 '한 건(件)' 올린 것 같지만 백 10 다음 A로 끊어 귀를 조이는 수와 B의 단수를 맞봐 흑이 난처해진다. 반대쪽인 117로 끊은 이유다. 이후 125까지는 다시 외길 코스.
참고 2도를 보자. 125 시점에서 상변만 놓고 보면 흑이 1수 부족으로 잡힌 모습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흑돌이 10의 곳에 놓이면 12의 장문이 성립하고 중앙 흑이 살아가게 된다. 이것은 백의 손해이므로 상변 백 4점을 버리고 대신 중앙을 최대한 넓힌 것이 126의 의미다. 백이 약간 앞서가는 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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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렬 바둑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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