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선화 공격수 김신욱(31)이 파울루 벤투(50)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김신욱은 팀에 도움이 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벤투 감독 이하 축구대표팀은 2일 터키로 출국했다. 한국은 5일 이스탄불에서 조지아와 중립지역 평가전을 갖는다. 10일에는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원정경기를 치른다.
김신욱은 출국 인터뷰에서 “대표팀에 오게 돼 설렌다. 팀에 도움이 될지 고민도 많이 하고 있다. 여러 가지로 편한 마음은 아니다. 팀을 위해 내가 어떻게 도움이 될지 항상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신욱이 국가대표팀에 어떻게 도움이 될지 고민하고 있다며 벤투호 첫 발탁 소감을 밝혔다. 사진(인천공항)=김영구 기자 |
“밖에서 대표팀의 플레이를 봤을 때 잘하는 모습은 많이 봤다”라면서도 김신욱은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A매치 2경기만 신경 쓰고 있다. 내가 어떤 역할을 할지는 감독님과 미팅을 통해 알게 될 것이다”라고 담담히 답했다.
9월 벤투호에는 전북 수비수 듀오 이용(33)-김진수(27)가 포함됐다. 김신욱은 “전북 시절 동료인 이용, 김진수를 오랜만에 만나 반가웠다. (벤투 감독은) TV 화면으로 봤을 때보다 인상이 좋은 것 같다. 앞으로 잘 알아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신욱은 이번 시즌 K리그1 전북에서 9골 3도움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하다가 여름 이적시장 때 중국슈퍼리그(CSL)로 떠났다. 상하이 이적 후에도 7경기에서 8골 4도움으로 맹활약하며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한국은 레바논,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함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에 속했다. sportska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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