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과 홍천군 체육회가 공동주최하고 홍천군 배구협회가 주관한 ‘2019 홍천 전국 유소년 클럽 배구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8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총 6일 동안 전국의 91개 유소년 팀이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그 결과 중등 남자부에서는 진주 진주동중이, 여자부에서는 철원 김화여중이 우승을 차지했다. 초등부에서는 여자부 고학년 보령 대천초, 남자부 고학년 서울 창도초가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초등부 중학년(3~4학년)에서는 대구 강림초가 우승을 달성하며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을 홍천군에 수놓았다.
2017년 개최 이래 3번째를 맞이한 이번 홍천대회는 전국 규모의 대회로서 수도권을 비롯해 대구, 광주, 보령, 철원 등 전국의 꿈나무들이 모여 대회 기간 배구라는 공통의 주제로 열정과 애정을 쏟아냈다. 이러한 유소년들의 열정과 애정에 보답하기 위해 8월 30일에는 지난 대회 V리그 남자부 초청에 이어 여자부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를 초대해 유소년들과 함께 호흡하는 이벤트 행사를 진행했다.
약 1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유소년들과 TV에서만 보던 V리그 선수들이 함께 릴레이 게임과 같은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과 사인회 및 포토타임 시간을 가지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다. 행사 종료 후에는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친선전이 이어져 유소년 선수들뿐만 아니라 홍천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난 대회들과 다르게 이번 대회 기간에는 한국체육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한 부상 예방 체험 부스가 설치돼 성장기 유소년들의 체성분 검사와 부상 예방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한국체육대학교의 석, 박사 교육과정의 전문자원들이 각종 인바디 측정과 함께 운동 기능 측정인 ‘Y밸런스’ 측정을 시행했는데 좌우 움직임 측정을 통해 한쪽으로 쏠린 움직임에 대한 교정을 도모하고 추후 운동 방향에 대해 가이드를 제시하는 등 부상 예방 체험 부스에 참가한 지도자의 이목이 쏠렸다.
또한 유소년들의 정서 함양과 즐길 거리를 위해 체육관 외부에 대형 풀장을 설치했으며 다양한 수상용품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마련해 깊어가는 여름의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실내에는 VR 체험과 같은 오락공간과 페이스 페인팅 부스를 마련해 유소년들이 배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배구 연맹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배구 꿈나무들이 실력과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참가팀의 식사, 숙박 등 기본적인 체재비용을 지원해 환경을 조성했다. 향후에도 본 대회를 통해 더 많은 유소년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제공
ⓒ 스포츠월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