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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N현장] '웰컴2라이프' 정지훈 "감독 지적 충격적…가슴에 못 박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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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배우 정지훈이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웰컴2라이프’는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이다. 2019.8.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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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정지훈이 '웰컴2라이프'를 찍으며 감독과 있었던 일화를 밝혔다.

정지훈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M라운지에서 진행된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극본 유희경 / 연출 김근홍 심소연) 기자간담회에서 "감독님이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촬영 전엔 저 없인 안 될 것 같이 얘기해주시다가 두 번째 촬영날에 제 가슴에 못을 박더라. 직선적으로 '이렇게 연기하면 안 됩니다'라고 했다. '이렇게 소리지르면 안 됩니다'라고 하더라"며 "웬만한 감독님은 귓속말로 해주시는데 모든 배우들이 다 있고, 스태프들도 다 있는데 그런 얘길 하는데 약간 충격적이더라"고 고백했다.

또 정지훈은 "그래서 마음을 먹었다. 내가 감독님을 이긴다면, 내가 잘 하는 것 말고 감독님이 좋아하는 걸 하면 시청자 분들이 다르게 봐주지 않을까 했다. 감독님이 지적하고 뭐라 하면 다 받아들이자 했다. 내가 만약 진다면 이재상 역할을 해낼 수가 없다 생각했다"며 "그것이 대중의 인지도가 있는 연예인 분들이거나 단역들이거나 예외가 없다. 심지어는 나이가 많은 선배님들도 예외가 없다"고 설명했다.

정지훈은 "그런 걸 보고 감독님께 신뢰가 왔다. 이 드라마가 끝나기 전까지 감독님과 어떻게든 싸워서 이겨내면 또 다른 날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했다. 꾸준히 현장에서 지적을 해주시거나 이렇게 해야 한다고 하면 다 받아들이고 고치려고 노력했다. 정말 감독님께 신용과 신뢰가 있었고 큰 힘이 됐다"며 "첫 방송 후에 많은 분들이 여러 욕심 났지만 감독님을 믿고 따라왔다는 게 제게 있어서 만족감이 컸다. 거기에 만족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웰컴2라이프'는 오로지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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