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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호 승선한 김신욱 "난 장단점이 분명한 선수…편한 마음 아냐'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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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축구 대표팀의 김신욱이 2일 인천공항을 통해 터키 이스탄불로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있다. 2019.09.02. 인천공항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인천공항=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벤투호에 승선하는 김신욱(31·상하이 선화)은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인천공항을 통해 터키로 출국했다. 9월 소집명단에 벤투 체제 아래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김신욱은 전날 파주NFC를 통해 대표팀에 합류해 상견례를 마쳤고, 이날 터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대표팀은 오는 5일 이스탄불에서 조지아와 친선경기를 마친 후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1차전을 치르며 본격적인 항해에 나선다.

인천공항에서 만난 김신욱은 “2차 예선을 앞두고 대표팀에 오게 돼서 많이 설렌다”면서도 “어떻게 팀에 도움을 줄지 고민하고 있다. 여러가지로 편한 마음은 아니다”고 털어놨다. 다음은 김신욱과의 일문일답.

-대표팀 복귀 소감은?
“월드컵 2차예선 앞두고 오랜만에 대표팀에 오게 돼서 많이 설렌다. 어떻게 팀에 도움을 줄 지 고민하고 있다. 여러가지로 편한 마음은 아니다.

-밖에서 봤을 때 달라진 점은?
잘하고 있는 모습을 주로 봤다. 나는 내 앞에 있는 경기만 신경쓰는 편이다. 감독님과의 미팅을 통해 내 역할에 대해 논의해보려고 한다.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색깔과 김신욱의 축구는 다른 경향이 있었는데.
나는 전술에 따라 장점과 단점이 분명한 선수다. 내게 맞는 전술이 필요한 건 사실이나, 대표팀은 내만을 위한 개인 전술로 움직이는 곳이 아니다. 지난 월드컵 끝난 이후 대표팀에 온적이 없었는데 전북에서의 좋은 모습과 이적한 후 팬들의 칭찬이 이어지며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떤 것 같아 감사하다. 중요한 건 내 앞에 있는 두 경기 뿐이다.

-손흥민과 투톱으로 서야할 듯하다.
투톱이든 원톱이든 축구하면서 많이 해봤다. 팀이 추구하는 스타일과 나의 장점을 미팅을 통해 이야기 해야한다. 나를 잘 살려주신다고 말했으니 나도 잘 맞춰서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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