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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최정 결승 투런포, SK LG와 불펜대결 승리 1위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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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SK 3번 최정이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 LG트윈스의 경기 4회말 무사 1루 바뀐투수 송은범을 상대로 2점홈런을 터트린후 홈인하고 있다. 2019.9.01.문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문학=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주춤했던 선두 SK가 최정의 홈런을 앞세워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SK는 1일 문학 LG전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헨리 소사가 2,2이닝 5실점으로 올시즌 최소 이닝 투구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불펜진의 활약과 꾸준히 점수를 뽑은 타선을 앞세워 경기를 가져갔다. 소사 다음으로 등판한 박민호가 1이닝 1실점한 후 신재웅, 정영일, 김태훈, 서진용, 하재훈이 나란히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타선에선 최정이 결승포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고종욱이 8회말 쐐기 솔로포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정의윤도 3점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빼어난 타격을 선보였다.

시작부터 SK가 앞서나갔다. SK는 1회부터 노수광의 수비에러로 인한 실책과 LG 선발투수 배재준의 폭투로 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한동민의 적시타와 2사 만루서 김창평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을 뽑았다. LG가 2회초 채은성의 솔로포로 추격하자 SK는 2회말 정의윤의 스리런포로 6-1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LG는 3회초 소사를 무너뜨리며 SK를 추격했다. 이형종의 스리런포와 김현수의 솔로포가 연달아 터지며 5-6으로 SK를 따라잡았다. 그리고 4회초 이형종의 중전 적시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본격적인 불펜 대결이 시작된 가운데 SK는 4회말 선두타자 고종욱이 중전안타로 출루하고 최정이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다시 리드했다. 불펜진이 LG의 타오르던 타격을 진압했고 8회말에는 고종욱의 솔로포로 승기를 잡았다. 9회초 등판한 하재훈은 올시즌 33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SK는 2위 두산과 승차를 3.5경기 차이로 유지했다.

LG는 배재준이 제구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1이닝만 던지고 조기강판됐다. 이후 이우찬, 송은범, 문광은, 여건욱이 등판했지만 SK의 장타 앞에서 무릎 꿇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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