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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설훈·우원식·이용득·박찬대, 무소속 손금주·이용주 의원이 독도를 찾아 일본의 경제보복을 규탄하며 "제2의 독립운동 정신으로 일본의 경제도발을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국회에 따르면 설 의원 등 국회의원 6명은 전날 독도를 방문해 독도경비대장으로부터 현황보고를 받고, 경찰위령비에 참배하는 등 시찰했다. 또 경비대원들에 지원 물품을 전달하고 오찬을 함께 하는 등 격려 시간도 가졌다.
독도 방문 의원들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 정부를 규탄하고, 경제보복에 대해서도 강력한 유감과 항의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독도 현지 기자회견에서 "독도는 당당한 대한민국의 영토로 과거 일제로부터 가장 먼저 침탈을 당했던 땅으로 일제 식민지의 아픔과 상처를 안고 있지만 지금은 당당하게 우뚝 서 있다"며 "우리 정부가 독도를 국제분쟁 지역화하려는 일본의 의도에 말려들지 않으면서도 일본이 다시는 도발하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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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리 선조들이 각고의 노력과 희생으로 광복을 이루었듯 우리 또한 일본의 경제 도발을 물리치고, 이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 것"이라며 "일본은 넘지 못할 산이 아니라 언젠가 넘어야 하고, 넘을 수 있는 산"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와 정치권은 물론 기업과 국민 모두 힘을 합쳐 맞서야 한다"며 "이념과 정파를 넘어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 '제2의 독립운동' 정신을 발휘하자.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했다.
설 의원은 "우리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 아베 정부는 우리나라를 끝내 백색국가에서 제외시켰을 뿐만 아니라 또다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한일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다"며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정립하기 위해서는 부당한 수출 규제를 즉각 철회하고, 강제동원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진솔한 반성과 사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철희 기자 samsar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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