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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호 합류 앞둔 손흥민, 아스널 상대로 시즌 첫 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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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황희찬·권창훈은 연속골 사냥

연합뉴스

드리블하는 손흥민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태극전사들이 축구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득점포를 달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다음 달 5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조지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같은 달 10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태극전사들은 이번 주말 리그에서 대표팀 합류 전 마지막 실전을 가진다.

손흥민(토트넘)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9월 2일 오전 0시 30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본머스와의 37라운드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는 바람에 이번 시즌 2라운드까지 뛰지 못했다.

징계가 풀린 뒤인 26일 뉴캐슬과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시즌 처음 출격했다.

손흥민은 몸놀림이 가벼워 보였고 풀타임을 뛰며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도 날렸다. 하지만 골키퍼에 막히는 등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다. 토트넘은 약체 뉴캐슬에 0-1로 일격을 당했다. 1승 1무 뒤 시즌 첫 패배를 당한 터라 반전이 필요하다.

아스널도 개막 2연승을 거둔 뒤 3라운드 리버풀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져 시즌 처음 쓴맛을 본 뒤 토트넘과 마주한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4-4-2 포메이션에서 해리 케인과 투톱으로 호흡을 맞추리라 예상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20일 열린 아스널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2-0 완승을 이끈 바 있다. 손흥민의 유일한 아스널전 득점이다.

연합뉴스

황의조, 프랑스 보르도 이적 완료…계약 기간 4년
(서울=연합뉴스) 보르도 구단이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황의조의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라며 "황의조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고 이적에 관련된 모든 서류에 서명했다. 2023년 6월까지 보르도에서 뛴다"고 발표했다. 2019.7.21 [보르도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프랑스 리그1(1부리그) 무대 진출 후 세 경기 만에 첫 득점포를 쏘아 올린 황의조(보르도)는 연속골을 노린다.

황의조는 9월 1일 오전 0시 30분 리옹과 리그1 4라운드 원정 경기 출전을 준비 중이다.

일본 감바 오사카를 떠나 보르도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오른 황의조는 25일 디종과의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결승 골로 리그1 데뷔골 맛을 봤다.

개막 후 1무 1패로 승리가 없던 보르도는 황의조의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이기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벤투호 출범 후 치른 16차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7골을 넣은 황의조도 리옹전을 치르고 대표팀에 합류한다.

오스트리아에서 맹활약하는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은 내달 1일 오전 0시 슈바로프스키 티롤과의 정규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역시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연합뉴스

황희찬
[잘츠부르크 트위터 캡처]



지난 시즌 독일 2부리그 함부르크에 임대됐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원소속팀 잘츠부르크로 복귀한 황희찬의 최근 기세는 무섭다. 황희찬은 정규리그 2라운드를 제외하고는 올 시즌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올려 컵 대회를 포함한 6경기에서 3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18일 장트 푈텐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포함해 1골 2도움 활약으로 6-0 대승을 견인한 데 이어 26일 아드미라와 대결에서는 두 골을 몰아넣고 5-0 완승을 이끄는 등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이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주면서 잘츠부르크는 개막 5연승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 오르자마자 득점포를 폭발한 미드필더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은 31일 오후 10시 30분 FC 쾰른과 정규리그 3라운드 홈 경기 출격 명령을 기다린다.

올여름 프랑스 디종을 떠나 프라이부르크 유니폼을 입은 권창훈은 24일 파더보른과의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다가 후반 40분 투입된 뒤 5분 만에 쐐기골을 터트려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짧은 출전 시간이었음에도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재능을 증명해 보였다.

종아리 부상에서도 완벽하게 회복한 모습을 보여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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