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 "김신욱 발탁, 지금이 적기…이강인은 기술이 뛰어난 선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부터 예비명단에는 김신욱 있었어…그의 강점 살릴 전략 만들 것"

"이강인, 소속팀 활약 없으나 능력 있는 선수…손흥민 포지션 변화 가능"

연합뉴스

벤투 감독,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대표팀 명단 발표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파울루 벤투 한국남자축구 A대표팀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축구회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에 나설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19.8.26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인 파울루 벤투 감독은 김신욱(상하이 선화)을 처음 발탁한 이유에 대해 "전부터 그를 관찰해왔고,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9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소집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예선을 앞둔 지금이 김신욱을 뽑을 최적의 시기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리그 17경기 9골로 활약하던 김신욱은 지난달 최강희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는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로 팀을 옮겼다.

중국에서도 김신욱의 활약은 계속됐다. 7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주가를 더욱 올렸다.

김신욱의 대표팀 승선은 작년 8월 벤투호가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2018년 6월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스웨덴전에 나섰던 김신욱은 1년 2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벤투 감독은 "취임 후 김신욱을 선발한 적은 없지만, 언제나 '예비명단'에 두고 관찰해왔다"며 "소집마다 최선의 선수를 뽑는 원칙에 따라 이번 대표팀에 그를 선발했다"고 말했다.

196㎝의 장신인 김신욱은 공중볼 경합에 강점이 있는 전형적인 타깃형 스트라이커다.

그동안 대표팀에 주로 발탁됐던 황의조(보르도)나 지동원(마인츠)과는 스타일이 다르다.

벤투 감독은 "김신욱이 대표팀의 스타일에 잘 적응하길 바란다"며 "우리도 그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전술을 고민해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벤투 감독, 날카로운 카리스마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파울루 벤투 한국 남자축구 A대표팀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축구회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에 나설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19.8.26 hihong@yna.co.kr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고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발렌시아)도 다시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은 기술이 뛰어난 선수"라며 "소속팀에서 활약하는 포지션 외에 다른 포지션에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강인이 소속팀에서는 많은 출전 시간을 받지 못하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취임 초기 밝혔듯이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부족하더라도 가지고 있는 능력이 뛰어나면 대표팀에 발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생각에 잠긴 벤투 감독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파울루 벤투 한국남자축구 A대표팀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축구회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에 나설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하며 생각에 잠겨 있다. 2019.8.26 hihong@yna.co.kr



그동안 대표팀에 주로 2명의 공격수를 뽑았던 벤투 감독은 이번에는 김신욱 외에 황의조, 이정협(부산)까지 3명을 선발했다.

공격수가 늘어나면서 3월 평가전부터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온 손흥민(토트넘)의 포지션 변화도 점쳐졌다.

벤투 감독은 "9월 경기에서는 손흥민이 기존과 같이 투톱 공격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후에는 다양한 변수와 상황을 고려해 손흥민의 포지션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의 보르도로 이적해 데뷔 골을 넣은 황의조에 대해서는 "아직 3경기밖에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유럽 무대 적응 여부를 평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대표팀에서 그는 늘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고 훈련 태도도 좋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선발했다"고 밝혔다.

traum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