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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배구, 중국과 3위 결정전…결승은 일본-태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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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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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의 꿈이 좌절된 한국 대표팀이 중국과 3위를 놓고 다툽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서울시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에 세트 스코어 3대 1로 역전패했습니다.

곧이어 열린 두 번째 준결승에서는 태국이 중국을 세트 스코어 3대 1로 제쳤습니다.

예선과 8강 라운드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오른 한국과 중국이 나란히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1패(3승)를 당한 일본과 태국이 결승에 오르는 묘한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과 중국은 25일 오후 1시 30분에 3위 결정전을 치릅니다.

세계랭킹 2위로, 9위인 한국에 앞서는 중국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정도로 전력이 강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주팅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빼고 2000년 이후에 태어난 선수 4명을 투입하는 등 '1.5군급 대표팀'을 구성했습니다.

한국은 세계적인 레프트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과 V리그 스타 이재영(흥국생명), 김희진(IBK기업은행), 양효진(현대건설) 등 정예멤버로 대표팀을 꾸렸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주축 선수가 빠졌어도 여전히 196㎝의 센터 장위, 189㎝의 장신 라이트 두칭칭 등 높이를 갖춘 선수들이 많아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닙니다.

안방에서 처음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사상 첫 우승을 꿈꿨던 우리나라가 준결승전 패배로 의기소침할 수 있다는 점도 악재입니다.

라바리니 한국 대표팀 감독은 "금메달을 목표로 이번 대회에 나섰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3위 결정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3위 결정전에 이어 결승전은 오후 4시에 열립니다.

일본은 2017년 필리핀 아시아선수권에 이은 대회 2연패를, 2013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했던 태국은 6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립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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