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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은행권 DLS·DLF 사태

은성수 "DLS 손실 안타까워…청문회서 생각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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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해외금리 연계 파생금융상품(DLS)과 관련해 20일 "많은 분들이 손실을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융소비자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은 후보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금융감독원에서 손실 규모를 확인하고 금융상품의 설계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점검하는 한편, 은행 등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 상황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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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사 진행상황 등을 보아가며 금융정책을 책임지는 위치의 후보자로서 생각을 정리해 인사청문회에서 국민께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증권(DLS)과 파생결합펀드(DLF)는 영국과 미국 이자율스와프(CMS) 금리, 독일 국채 금리와 연계된 상품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해당 상품의 판매 잔액은 8224억원으로 집계됐다. 그중 예상손실액은 절반이 넘는 4558억원이고, 손실 구간에 진입한 판매 잔액은 7239억원에 달한다.

이날 은 후보자는 지난 12~19일간 진행된 금융위 국(局)별 1차 업무 보고 내용 등을 검토했다. 필요시 추가 업무보고 등을 통해 세부 내용을 파악해 나갈 계획이다.

이윤정 기자(fac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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