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고령층을 위한 연금 강화 등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이 22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AI가 여는 미래 금융의 세계' 캠퍼스 특강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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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장은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초고령사회 대비, 리스타트 코리아 정책포럼'에서 "더 많은 국민이 안정적 노후를 대비할 수 있도록 사적 연금 가입자격을 확대하고 세제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우리나라 국민연금 수령액은 월 39만원으로 최저 노후생활비 104만원 수준에 못 미친다"며 "공적연금인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도 낮아지고 있어 사적연금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령가구의 자산구조도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윤 원장은 "현재 고령가구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은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낮고 가격변동위험이 크다"면서 "예상 못한 충격이 발생하면 고령층의 보유자산과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고령층 전용 금융상품 개발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령층에 대한 금융교육 강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윤 원장은 "금감원은 고령층이 금융 디지털화에 뒤쳐지지 않도록 고령층 대상 금융교육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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