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관린·잭슨·주결경·빅토리아 “하나의 중국 지지”…홍콩경찰 옹호 [MK★이슈]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노을 기자

중화권 출신 아이돌 멤버들이 송환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홍콩 시위를 무력 진압하는 경찰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지난 4일부터 중화권 출신 아이돌 멤버들은 자신들의 공식 웨이보에 “오성홍기에는 14억 깃발 보유자가 있다. 나는 깃발 소지자”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게재된 중국 깃발은 홍콩, 대만, 마카오는 중국에 속하며 합법적 정부는 중국이 유일하다는 일명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의미한다.

이 같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지지를 표한 이들은 그룹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 갓세븐 잭슨, 에프엑스 빅토리아, 엑소 레이, (여자)아이들 우기, 우주소녀 성소, 프리스틴 출신 주결경 등이다. 그중에서도 라이관린과 잭슨은 각각 대만, 홍콩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의 입장을 지지해 눈길을 끌었다.

라이관린, 잭슨, 주결경, 빅토리아 등 중화권 출신 아이돌 멤버들이 홍콩 시위를 진압하는 경찰에 지지를 표했다. 사진=천정환, 옥영화 기자

레이의 경우 지난 13일 중국 소속사를 통해 “삼성전자 글로벌 홈페이지의 국가, 지역 표기가 불분명하다”는 내용의 성명문을 내고 한국 기업과의 계약 해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 역시 레이가 주장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른 결정이다.

최근 홍콩 정부는 범죄인 인도 법안 개정안을 발표했다. 흔히 송환법이라고 일컫는 해당 법안은 홍콩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중국 등에 범죄인을 인도할 수 있다는 내용이 골자다.

하지만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은 두 달째 시위를 이어가며, 경찰이 시위대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무력 진압 논란이 일었다.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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