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서경덕 교수, DHC '혐한발언' 입장문에 일침 "동북아 역사 공부 좀 하길"[전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서경덕 인스타


[헤럴드POP=천윤혜기자]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DHC의 입장문에 대해 반박했다.

14일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DHC TV가 자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야마다 아키라 대표이사 명의로 입장문을 발표했다고 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 입장문에서 '한국 미디어는 어디가 어떻게 혐한이고 역사왜곡인지 구체적으로 지적하지 않았다'며 '프로그램과 상관 없이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를 중심으로 DHC 상품 불매운동이 전개되는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늘 극우 기업들은 항상 저를 걸고 넘어 진다. 저의 활동이 이젠 두려운가 보다"라며 "암튼 저에게 유감을 표명했다고 하니, 저역시 DHC TV측에 제 입장을 전달해 볼까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입장문을 보면서 제가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은, 역시 한 나라의 품격은 제대로된 '역사교육'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제대로된 역사교육을 못받은 패널들이 나와서 떠들어 대는 이야기들이다 보니, 하는 얘기들마다 늘 주변국들의 뒷담화와 역사왜곡 뿐이었다"며 "한국에 대한 역사왜곡 뿐만이 아니라 이들은 난징대학살에 대한 부정까지, 즉 중국에게 가해한 역사까지도 왜곡하는 집단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실들을 중국 네티즌들에게도 널리 알릴 예정이다. 그리하여 서로가 힘을 모아 동북아의 역사를 파괴하는 일본 DHC를 이젠 아시아에서 추방시킬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며 "마지막으로 야마다 아키라 대표님! 동북아 역사에 관련한 올바른 책을 곧 보내드릴테니 부디 공부 좀 하시고 출연자들을 섭외해달라"고 일침을 날렸다.

앞서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의 자회사인 'DHC 텔레비전' 시사 프로그램 '도라노몬 뉴스'에서 출연자들은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 "조센징들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시키지 못해서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 지금의 한글이 된 것"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야기했다.

이는 한국인들에게 분노를 야기했고 DHC 측은 야마다 아키라 대표이사 명의로 입장문을 발표했지만 '어디가 어떻게 혐한이고 역사왜곡인지 구체적으로 지적하지 않았다'고 해 더욱 공분을 샀다.

다음은 서경덕 교수 입장 전문

DHC TV가 자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야마다 아키라 대표이사 명의로 입장문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이 입장문에서 "한국 미디어는 어디가 어떻게 혐한이고 역사왜곡인지 구체적으로 지적하지 않았다"며 "프로그램과 상관 없이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를 중심으로 DHC 상품 불매운동이 전개되는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늘 극우 기업들은 항상 저를 걸고 넘어 지네요. 저의 활동이 이젠 두려운가 봅니다.

암튼 저에게 유감을 표명했다고 하니, 저역시 DHC TV측에 제 입장을 전달해 볼까 합니다.

이번 입장문을 보면서 제가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은, 역시 한 나라의 품격은 제대로된 '역사교육'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일본에서 제대로된 역사교육을 못받은 패널들이 나와서 떠들어 대는 이야기들이다 보니, 하는 얘기들마다 늘 주변국들의 뒷담화와 역사왜곡 뿐이었습니다.

한국에 대한 역사왜곡 뿐만이 아니라 이들은 난징대학살에 대한 부정까지, 즉 중국에게 가해한 역사까지도 왜곡하는 집단이었습니다.

이런 사실들을 중국 네티즌들에게도 널리 알릴 예정입니다. 그리하여 서로가 힘을 모아 동북아의 역사를 파괴하는 일본 DHC를 이젠 아시아에서 추방시킬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아무쪼록 지금까지 우리가 잘 해왔던것 처럼 우리 네티즌들도 다함께 힘을 모았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야마다 아키라 대표님! 동북아 역사에 관련한 올바른 책을 곧 보내드릴테니 부디 공부 좀 하시고 출연자들을 섭외해 주세요!

#일본 #DHC #TV #DHCTV #한국 #중국 #역사왜곡 #난징대학살도 #부정 #이젠 #아시아추방DHC #캠페인시작 #서경덕 #서경덕교수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