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사진=KPGA)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국가대표 출신 이상엽(25)이 한국프로골프(KPGA) 챌린지투어 15회 대회(총상금 1억원·우승상금 2000만원)’에서 우승했다.
이상엽은 14일 전남 나주 해피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199타를 쳐 정상에 올랐다.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이상엽은 전반 9개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로 2타를 줄여 변영재(25), 정종범(27)과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변영재가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뒤로 밀린 사이 이상엽과 정종범은 나란히 14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줄다리기 승부를 이어갔다.
1타 차 2위였던 이상엽은 16번홀(파5)에서 약 35m 거리에서 친 3번째 샷이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이글을 기록, 한꺼번에 2타를 줄여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였던 정종범은 이 홀에서 파에 만족했다. 경기를 뒤집은 이상엽은 남은 2개 홀에서 모두 파로 마무리해 우승을 확정했다.
2011년과 2013년 국가대표를 지낸 이상엽은 2014년 KPGA 챌린지투어 상금왕에 오른 뒤 2015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특히 이상엽은 2016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예선전을 통과해 결승까지 진출한 뒤 ‘베테랑’ 황인춘(45.디노보)과의 결승전에서 5개홀을 남기고 4개홀을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남은 5개홀 모두 승리로 가져오며 대역전극으로 코리안투어 첫 승을 품에 안은 바 있다. 그러나 2017년과 2018년 성적 부진으로 올해는 코리안투어와 챌린지투어를 병행 중이다.
이상엽은 “올 시즌을 앞두고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부터 하나씩 되돌아보면서 준비했다”며 “KPGA 투어 프로이신 큰아버지(이해우 프로)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고 서원밸리 골프장에서 연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