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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의 김세인 홍보팀장이 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아시아예선에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경기 감독관을 맡게 됐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 AFC는 다음 달 5일 괌 데데도의 FA 필드에서 열리는 괌과 몰디브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A조 1차전의 경기 감독관으로 김 팀장이 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감독관은 각종 공식 경기에서 잔디 상태부터 선수단 장비, 시간 관리 등 여러 제반 사항을 점검하며 운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는 자리입니다.
김 팀장을 비롯해 AFC에는 18명의 여성 감독관이 활동하고 있지만 월드컵 예선에 배정된 것은 처음입니다.
이번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베트남, 홍콩, 라오스 출신 여성 감독관도 AFC에서 선발돼 FIFA의 승인을 받았는데 네 명 중 김 팀장이 가장 먼저 실전에 배정됐습니다.
2005년 대한축구협회에 입사한 김 팀장은 2011년부터 2015년에 여자 국가대표팀 매니저를 맡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2017년부터는 AFC 주관 여자 경기에서 여러 차례 감독관으로 활약했고 지난해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때는 남자 대표팀 최초의 여성 미디어 오피서로 활동했습니다.
(사진=AFC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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