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gularity' MV 캡처 |
일본 쟈니스 소속 인기 아이돌 그룹 '섹시존'의 멤버 나카지마 켄토가 방탄소년단 뷔의 안무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9일 나카지마 켄토는 일본의 공영 방송사 NHK의 예능 프로그램 '더 소년구락부'(ザ少年俱樂部)에 출연해 신곡 'because of 愛' 무대를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나카지마 켄토의 안무가 지난해 발표된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 轉 Tear'(러브 유어 셀프 전 티어) 앨범에서 뷔의 솔로곡이었던 'Singularity'(싱귤래리티)의 안무와 흡사해 표절 의혹이 일었다.
방송화면 캡처 |
발표 당시 뷔의 '싱귤래리티'는 옷걸이와 가면 등을 활용한 독특한 퍼포먼스로 호평을 이끌기도 했던 바다. 나카지마 켄토의 'because of 愛'가 뷔의 '싱귤래리티'와 핵심 안무, 무대 연출, 소품, 곡의 분위기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이후 나카지마 켄토가 쟈니스 웹일기를 통해 키오니 마드리드에 대해 직접 언급하면서 논란을 잠재우는 듯했다. 뷔의 '싱귤래리티'와 나카지마 켄토 곡의 안무를 기획한 안무가가 동일 인물이었기 때문.
그는 "'because of 愛' 무대를 봐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과 함께, 안무 및 구성을 만들어준 키오니 마드리드(Keone madrid)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후 두 곡의 안무가인 키오니 마드리드가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팬의 질문에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답변을 남기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다. 그는 뷔와 유사하게 연출한 안무는 자신의 아이디어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키오니 마드리드는 "너무 자세히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나는 표절과 무관하다. 안무 타이틀에 내 이름이 들어가 있는 건 당연히 내 안무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지만 이렇게까지 비슷하게 만들자는 건 결코 내 아이디어가 아니다"라며 "나는 다른 대안들을 추천했었다. (이것을 보고) 나도 놀랐다"고 말했다.
두 곡의 안무가가 표절 의혹이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으며 논란이 재점화된 가운데, 나카지마 켄토 무대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비판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뷔가 속한 그룹 방탄소년단은 최근 데뷔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장기 휴가에 돌입, 휴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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