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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림 인턴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34)가 최병길 PD(39)와 혼인신고를 통해 부부가 됐다. '결혼식 없는 '노 웨딩'을 택한 서유리는 쿨한 '인증샷'으로 웃음을 안겼다.
서유리와 최병길 PD는 14일 혼인신고를 하고 결혼식 대신 친지,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백년가약을 맺는다. 8월 14일은 최 PD의 생일이라 이날에 맞춰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혼여행은 라디오 DJ로 활동 중인 서유리를 배려해 가까운 곳으로 다녀올 계획이다.
서유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한 뒤 "태극기를 받으려고 혼인신고를 해버렸다. 용산구 주민들 태극기 준대요. 혼인신고 하세요"라고 적어 최 PD와 혼인신고를 마쳤음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공개된 사진 속 서유리는 '바람에 엉키지 않는 태극기'를 들고 볼빵빵 표정을 지었다. 늘어뜨린 긴 머리와 화장기 없는 얼굴, 수수한 옷차림이 시선을 끈다. 짙은 선글라스 착용에도 가려지지 않는 눈부신 미모가 빛난다.
누리꾼들은 "이제 합법적 품절녀", "축하드립니다", "결혼 축하드려요. 행복하세요", "행복이 2배 되시길"이라며 축하를 보냈다.
한편, 서유리는 지난 2008년 대원방송 성우극회 1기로 데뷔해 '강철의 연금술사', '도라에몽', '드래곤볼' 시리즈 등에 성우로 참여했으며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미스 마리테'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최병길 PD는 MBC 출신 드라마 PD로 MBC '에덴의 동쪽', '앵그리 맘', '미씽 나인' 등을 연출했다. 지난 2월 MBC 퇴사 후 스튜디오드래곤에 입사했으며, 현재 애쉬번 시네마틱 아츠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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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유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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