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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7월 취업자 29만9000명 증가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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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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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30만명 가까이 늘어 1년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38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9만9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1월(33만4000명)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는 2월부터 10만명 안팍을 오갔지만 올해 1월(1만9000명)과 4월(17만1000명)을 제외하면 모두 20만명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장노년층 취업자 증가가 크게 늘어난 것이 원인이다. 취업자 수는 60세 이상에서 37만 7000명, 50대에서 11만 2000명 증가했다. 20대에서 2만8000명 각각 증가하였으나, 40대에서 17만9000명, 30대에서 2만3000명 각각 감소했다.

다만 16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는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7월보다 9만4000명 줄어들며 감소폭이 확대됐다. 반도체 등 전자부품 및 전기장비업에서 취업자 감소가 이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1.5%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15∼64세 고용률은 67.1%로 0.1%포인트,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4.1%로 0.5%포인트 각각 올랐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09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5만8000명 늘었다. 실업자는 7월 기준으로 1999년 7월(147만6000명) 이래 20년 만에 가장 많았다. 실업률은 3.9%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박은하 기자 eunha9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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