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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7월 취업자 29만9000명↑…실업률 19년 만에 최고(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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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글로벌 일자리대전'에 참가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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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김보경 기자] 지난달 신규 취업자 수가 29만1000명을 기록하며 1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실업자 수는 1999년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9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38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9만9000명 늘었다. 증가폭은 2018년 1월(33만4000면) 이후 가장 컸으며 신규 취업자 수는 세 달 연속 20만명대를 유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4만6000명), 숙박및음식점업(10만1000명),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6만5000명) 등에서 늘어난 반면 제조업(-9만4000명), 도매및소매업(-8만6000명), 공공행정 국방및사회보장행정(-6만3000명) 등에서 부진했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업황부진이 지속되며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고 감소폭도 더 확대됐다. 반도체 등 전자부품 및 전기장비업 등에서 고용이 줄어든 여파가 제조업 취업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5∼64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고용률은 67.1%로 1년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1999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치로 치솟았다. 지난달 실업자수는 109만7000명으로 1999년 7월(147만6000명) 이후 20년 만에 가장 많았다. 전체 실업률은 3.9%로 동월 기준 2000년 7월(4.0%) 이후 19년 만에 최고 높았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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