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달수 / 사진=헤럴드POP DB |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배우 오달수가 독립영화 ‘요시찰’로 공백을 깨고 복귀한다.
지난 2월 23일 미투 폭로 가해자로 지목된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던 오달수가 독립영화 ‘요시찰’을 통해 충무로에 복귀한다. 미투 폭로 가해자 지목 이후 약 6개월간의 공백을 깨고 스크린에 돌아오는 만큼, 대중들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오달수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헤럴드POP에 “배우 오달수는 그간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긴 자숙의 시간을 보내왔습니다”며 “저희는 올해 초 경찰청으로부터 내사 종결을 확인 했고 혐의 없음에 대한 판단을 했습니다. 그 후에도 복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웠으나 최근 고심 끝에 독립영화에 출연하기로 했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사 측은 “배우가 조심스럽게 본연의 연기 활동을 이어 나가려고 하는 만큼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의 말을 남기기도.
앞서 지난 2일 오달수는 과거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미투 폭로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처음에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취했으나, JTBC ‘뉴스룸’에서 연극배우 엄지영이 직접 나서 이에 대해 이야기하자 그는 다음날 “전부 제 탓이고 저의 책임입니다”라는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자숙의 기간을 가졌다.
이후 출연했던 영화 ‘신과 함께’는 오달수가 등장한 분량을 전면 재촬영했고, tvN ‘나의 아저씨’ 또한 배우 박호산이 오달수의 빈자리를 채웠다.
또한 오달수가 출연했던 영화 ‘이웃사촌’, ‘컨트롤’, ‘니 부모의 얼굴이 보고 싶다’는 개봉을 전면 연기하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오달수가 그간의 침묵을 깨고 다시 충무로에 복귀하는 의사를 밝힌 만큼 세 영화 모두 다시 한 번 늦게나마 개봉의 순간을 맞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났다.
물론, 여전히 여론의 반응은 극과 극이다. 한편에서는 미투 폭로의 가해자로 지목된 오달수가 이처럼 빠르게 복귀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지만 또 일각에서는 혐의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됐고, 오달수가 실제로 성추행을 저지르는 정황조차 명확하지 않다며 그의 복귀를 반기는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침묵을 깨고 다시 연기 활동을 시작하면서 관객들의 곁을 찾아오는 오달수. 과연 이런 그의 복귀에 대해 향후 관객들이 어떤 반응을 내보일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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