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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고등학교는 올해 이미 2관왕 한 팀이다. 황금사자기대회 우승 그리고 청룡기대회 우승했다. 또한 대통령기대회에서도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올해 고교야구에서 최강을 자랑하는 팀이다.
특히 유신고등학교하면 현재 우리나라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최정 선수의 모교이기도 한 팀이다.
재능기부 갈 때 명문고등학교나 대도시 그리고 잘하는 팀은 될 수 있으면 안 가려 한다. 대신 야구팀이 열악하고 도움의 손길이 꼭 필요한 학교로 찾아가 재능기부 하는 편이다.
이번 유신고등학교 재능기부는 매년 실시하고 있는 ‘이만수 포수상’ 수상자를 찾기 위해 미리 이성열감독한테 양해를 구하고 재능기부를 가기로 했다.
이성열감독은 3년 선배다. 그리고 아마추어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감독이다. 이성열감독은 유신고등학교에서만 무려 26년째 감독생활을 하고 있는 백전노장이다. 최정 선수도 이성열감독 밑에서 선수생활을 할 정도로 오랜 시간 수많은 제자들을 배출시킨 훌륭한 지도자이다.
‘2019년도 이만수 포수상’ 선정을 위해 이미 많은 아마추어 지도자와 프로야구 스카우트들의 도움을 받아 최종 몇몇 선수들을 눈여겨보고 있는 중이다. 거기에 강현우 포수도 한 명이라 모든 스케줄을 뒤로 하고 학교로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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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우 포수가 몇 가지만 고치면 정말 좋은 포수가 될 수 있다.
1 송구할 때 팔 동작이 조금 옆에서 나온다.
2 송구할 때 자연스럽게 던지지 못하고 의식적으로 짧게 던지려고 만들어서 송구 하려고 한다.
3 포구 동작은 상당히 좋으나 엉덩이가 너무 뒤에 있는 자세로 인해 무릎과 허리가 아플 확률이 있다.
4 신체조건이 좋은 편이나 야구선수로서 어느 부위를 발달시켜야 하는지 아직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그 단적인 예가 상체 즉 가슴이 상당히 좋은 편이나 반대로 어깨나 팔 근육은 상체에 비해 약하다.
5 포수는 상체보다는 하체가 더 튼튼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늘 강조하는 바 이지만 포수의 기본은 잘 잡고 잘 막고 잘 던져야 한다. 진학만을 위한 야구를 하지 말고 더 큰 그림을 그리는 멋진 선수로 자라기를 바라고 포수가 수비만 잘하면 된다고 안일하게 생각하지 말고 타자로서의 역량도 계속 갈고 닦아 나가기를 당부한다. 비록 무더운 날씨였지만 이렇게 좋은 선수들을 찾아 전국을 다니는 것이 야구인으로써 참으로 보람되고 신명 나는 일이다
/ 이만수 헐크 파운데이션 이사장·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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