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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미셸 위, NBA 전설 제리 웨스트 아들과 비공개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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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 4월 ANA 인스퍼레이션 경기 중 미셸 위를 따라 다니는 당시 약혼자인 조니 웨스트.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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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한국계 스타 미셸 위(30)가 결혼했다고 USA 투데이 등 미국 미디어들이 1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상대는 미국프로농구(NBA) 전설인 제리 웨스트의 아들인 조니 웨스트(31)다. 미셸 위는 현지 시간 11일 LA의 비버리힐스에서 주위 사람들만 참가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남편이 된 웨스트는 1960~70년대 NBA LA 레이커스에서 활약한 제리 웨스트(81)의 아들이다. 웨스트는 NBA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드리블을 하는 선수의 실루엣을 담은 NBA의 로고는 제리 웨스트의 실제 사진을 이용한 것이다. 그래서 웨스트의 별칭이 ‘더 로고(The Logo)’다. 플레이오프 등 빅게임에 유난히 강해서 ‘더 클러치’라는 별명도 얻었다.

1969년 보스턴 셀틱스와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팀이 졌는데도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진 팀 선수가 MVP가 된 건 그가 유일하다. 당시 42득점, 13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제리 웨스트는 은퇴한 뒤 레이커스와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단장을 지내며 두 차례 올해의 단장상을 수상했다.

키 1m90cm인 아들 조니 웨스트는 아버지가 졸업한 웨스트 버지니아 대학에서 농구를 했는데 프로에서 성공하지는 못했다. 현재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이사로 일하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버지처럼 차기 NBA 단장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미셸 위는 지난 1월 소셜미디어에 조니 웨스트와 찍은 사진을 올린 뒤 “며칠간 ♥와 함께 지냈다”고 썼다. 지난 3월엔 프로포즈 받는 사신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미셸 위는 스탠퍼드 대학 신입생이던 2008년엔 학교 1년 선배인 농구 선수 로빈 로페즈(31·2m13cm)와 사귄 적이 있다. 로페즈는 현재 시카고 불스에서 뛰고 있다.

미셸 위는 현재 손목 등의 부상으로 경기에 참가하지 못하는 상태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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