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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가장 큰 공연장+음방 1위까지"…데이식스, '믿듣데'의 기특한 성장[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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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밴드 데이식스(DAY6)가 귀호강 라이브로 한여름 폭염을 날렸다.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데이식스 월드투어 ‘GRAVITY(그래비티)’ 인 서울 콘서트가 진행됐다.

데이식스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에서 2019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5천명씩 3일간 1만5천명 관객과 호흡했다. 이미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 세계 24개 도시, 28회 공연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한 데이식스는 두번째 월드투어를 시작한 것.

이날 데이식스는 ‘Best Part’, ‘Sing Me’, ‘바래’, ‘어쩌다 보니’,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완전 멋지잖아’ 등의 무대를 통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팬덤 마이데이와 관객들 역시 초반부터 떼창으로 데이식스를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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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은 “환영한다. 뜨거운 여름날 뜨겁게 놀아볼테니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라고 시작을 알렸다. 이어서 제이는 “달릴 각오가 돼있다. 처음부터 분위기가 너무 좋다. 어느덧 서울 막공이 됐는데 우리는 준비가 돼있다. 오늘을 위해 많이 준비했고 많이 설렌다”라고 이야기했다. 원필 역시 “첫째날부터 너무 벅찼다. 다 같이 힘든 일상 속에서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이 공연장에 힘든 것들을 다 던지고 가길 바란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서울서 막을 올리는 이번 월드투어는 대구, 부산에 이어 뉴욕과 보스턴, 마이애미, 댈러스,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LA 등 북미, 멜버른, 시드니 등 호주, 싱가포르, 마닐라, 자카르타, 방콕 등 아시아, 밀라노, 파리, 런던, 암스테르담, 베를린, 브뤼셀, 바르샤바, 모스크바, 리스본, 마드리드 등 유럽에 이르기까지 총 26개 도시, 31회 공연으로 지난해 월드투어보다 더욱 성장한 모습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데뷔 5년차 데이식스는 어느덧 ‘믿듣데(믿고 듣는 데이식스)’를 넘어 ‘K팝 대표 밴드’로 자리매김 중이다.

멤버들 역시 긍정했다. 영케이는 “공연명 ‘그래비티’처럼 서로에게 끌려서 더 뜨거워지고 있다. 좋다. 공연장도 많이 커졌다. 단독콘서트 중에 가장 큰 규모다. 여러분 덕분이다. 그래서 영상도 많이 설치했다”라고 만족했다.

원필은 “월드투어 중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 되게 영광스러운 그런 좋은 일이 있었다. 우리가 음악방송에서 1위를 했다. 감사하다. 우리가 잘해서 받은게 아니다. 3일내내 말하고 있다. 진심으로 우리가 잘해서 된게 아니다”라며 “다 같이 여기 계신 분들 때문에 그런 좋은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곡을 만들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이 공연에 꼭 초대하고 싶었다. 노래 제목처럼 청춘의 멋진 한페이지를 장식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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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데이식스는 ‘이상하게 계속 이래’, ‘Feeling Good’, ‘How to love’, ‘For me’ , ‘돌아갈래요’ 등 타이틀곡은 아니지만 큰 사랑을 받았던 수록곡 무대도 선보였다. 또 ‘태양처럼’, ‘Shape or you’,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등 인기곡들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스페셜 무대로 무대를 달궜다. 디제이로 변신한 원필, 록의 분위기를 살린 제이 등 멤버들의 개인무대도 함께 선보였다.

관객들과 더 가까이 호흡하겠다는 약속처럼 무빙 스테이지를 통해 2, 3층 관객과도 뜨겁게 소통했다. 도운은 “너무 좋은거 같다. 투어를 갈때도 가져가고 싶다”라고 만족했다. 성진은 “나 역시 너무 좋다. 공연을 하다 보면 기타가 너무 뜨거워져서 계속 기타 튜닝이 나간다. 무대를 하다가 왔다갔다 한게 튜닝을 위한 거다. 이정도 열기면 거의 찜질방 수준이다”라고 열기를 체감케 했다. 영케이는 “어떻게 이럴수 있냐. 여러분은 최고다”라며 관객들의 환호에 감탄했다.

이외에도 이날 공연에서는 ‘Colors’, ‘누군가 필요해’, ‘아 왜(I Wait)’, ‘오늘은 내게’, ‘두통’, ‘WARNING!’, ‘Shoot Me’에 앙코르 곡 ‘포장’, ‘예뻤어’, ‘Congratulations’, ‘DANCE DANCE’, ‘Free하게’등 20곡이 훌쩍 넘는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마지막으로 데이식스는 “무대 뒤에서 3일간 앵콜을 준비할때, 노래를 불러주시더라. 뒤까지 다 들린다. 저희 공연에 오면 항상 있는거여서 당연하게 생각할수도 있지만 저희한테는 무대 뒤에서 되게 소중하다. 이렇게 노래를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분들이 우리의 팬이라는게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우리가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하는거 같다. 여러분들에 계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첫 투어의 시작을 즐겁게 마무리해주셔서 감사하다. 항상 데이식스를 사랑해주셔서도 감사하다. 3일간 너무 감사했다. 앞으로도 우리 5명은 오래 오래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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