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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완봉 놓친 다나카, 8이닝 무실점 부활투 '8승-ERA 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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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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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뉴욕 양키스 다나카 마사히로가 부진을 딛고 모처럼 호투했다. 완봉승은 놓쳤지만 무사사구 무실점 투구로 반등을 예고했다.

다나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치러진 2019 메이저리그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8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양키스의 1-0 승리를 이끌며 시즌 8승(6패)째를 올렸다.

앞선 7경기에서 2승1패에도 불구하고 평균자책점 10.23으로 부진했던 다나카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4.93에서 4.64로 낮췄다. 지난 6월1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개인 통산 5번째 완봉승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9회를 채우지 못했다.

1회 토론토 1번 보 비셋에게 3루 내야안타를 맞고 시작한 다나카는 카반 비지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함과 동시에 포수의 2루 도루 저지로 아웃카운트 2개를 벌었다. 이어 프레디 갈비스를 1루 땅볼 처리하며 첫 이닝을 잘 마쳤다.

2회에는 1사 후 2루수 실책이 있었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 요리했다. 이어 3~7회 5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안정감을 찾은 다나카는 17타자 연속 범타로 기세를 높였다. 8회 선두 저스틴 스모크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데픽 피셔를 병살 유도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양키스 타선이 5회 브렛 가드너의 1타점 2루타로 1득점 지원에 그쳤지만 다나카는 흔들리지 않았다. 투구수 91개에서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완봉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선두 브랜든 드루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투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에 3구째를 맞았다.

결국 무사 1루에서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는 94개. 최고 93.8마일(151km) 포심 패스트볼(28개) 커터(1개) 외에 슬라이더(36개) 스플리터(28개) 커브(1개)를 구사했다. 최근 제구에 어려움을 겪은 스플리터 대신 슬라이더를 적극 활용하며 투구 패턴에 변화를 준 것이 통했다.

무사 1루에서 올라온 채프먼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병살 처리한 뒤 보 비셋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비지오를 헛스윙 삼진 잡고 9회를 마무리했다. 시즌 31세이브째. 1-0으로 승리한 양키스는 2연패를 끊고 77승4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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