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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볼 품고 돌아온' 이강인, 발렌시아 팬들 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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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골든볼 들고 홈팬들에게 인사

프리시즌 최종전에서 후반 교체출전

승부차기 첫번째 키커로 나서 성공

잔류 가닥, 18일 프리메라리가 개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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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골든볼을 들고 돌아온 이강인(오른쪽)이 발렌시아 홈팬들에게 환대를 받았다. [사진 발렌시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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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볼을 품고 돌아온 이강인(18)이 발렌시아 팬들의 환대를 받았다.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는 11일(한국시간)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과 프리시즌 경기를 치렀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장에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골든볼을 들고 입장했다. 이강인은 지난 6월 폴란드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 2골-4도움을 기록,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면서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을 수상했다.

이강인은 스페인 대표로 U-21, U-19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끈 발렌시아 동료들과 함께 등장했다. 해외에서 새 시즌을 준비해온 발렌시아는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홈에서 치렀다. 발렌시아 팬들은 이강인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강인은 이날 후반 34분 교체출전했다. 1-1로 맞선 가운데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이강인은 첫번째 키커로 나서 성공했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아쉽게 6-7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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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발렌시아 미드필더 이강인. [사진 발렌시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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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지난달부터 치른 프리시즌 6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AS모나코(프랑스), 레버쿠젠(독일) 등을 상대했다. 하지만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4-4-2 포메이션 중 이강인을 공격형 미드필더가 아닌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하고 있다.

이강인은 임대를 추진했지만 잔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재 분위기를 보면 새시즌에 일단 교체출전하면서 기회를 노릴 가능성이 높다. 발렌시아는 18일 홈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2019-20시즌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한편 프랑스 랭스 공격수 석현준은 11일 마르세유와 리그앙 1라운드에서 후반 45분 쐐기골을 터트려 2-0 승리를 이끌었다. 석현준은 올 시즌 유럽무대에서 뛰는 한국선수 중 첫 골을 기록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공격수 정우영은 10일 마그데부르크(3부리그)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서 후반 42분 교체출전했다. 연장 끝에 1-0으로 승리하는데 기여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공격수 황희찬(23)은 11일 볼프스베르거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2도움을 올리면서 5-2 대승에 힘을 보탰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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