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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RE:TV] '멜로가 체질' 이병헌 감독표 '로코'…웃음에 감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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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JTBC '멜로가 체질'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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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병헌 감독표 '로코' 드라마 '멜로가 체질'이 첫 방송됐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이 지난 9일 베일을 벗었다. 이병헌 감독이 이 작품을 통해 방송 드라마에 도전한 가운데, 1회부터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멜로가 체질'은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다. 이병헌 감독 특유의 '말맛'을 살린 재미가 컸다. 천우희, 안재홍 등 배우들은 캐릭터에 맞게 대사를 살렸다. 이병헌 감독의 수다형 코미디가 웃음을 줬다.

천우희는 임진주 역으로 코믹한 생활 연기를 선보였다. 드라마 보조 작가가 되길 희망하던 임진주는 스타 작가 밑에서 일을 시작했지만, 기쁨도 잠시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내고 있었다.

안재홍은 유명 드라마 감독 손범수로 분했다. 손범수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 임진주와의 첫 만남부터 삐걱댔다. 특히 한 방송 인터뷰에서는 진행자의 멘트를 하나 하나 고쳐줘 웃음을 샀다.

감동도 있었다. 이은정(전여빈 분)을 위해 '절친' 임진주, 황한주(한지은 분)가 곁을 지킨 것. 어릴 때부터 다큐를 좋아했던 이은정은 굴지의 다큐 제작사에 입사했지만, 상사에게 시달려 퇴사했다.

"내 다큐를 만들겠다"며 사무실을 구한 그는 친일파 주제로 다큐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남자친구 홍대(한준우 분)를 만났다. 일과 사랑을 모두 잡은 것 같았던 때, 홍대는 불치병에 걸려 세상을 떠났다. 이은정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도.

임진주, 황한주는 병실을 찾아가 눈물을 흘렸고 친구를 지키기로 결심했다. 이 상황이 모두가 함께 동거를 시작하게 된 이유였다.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멜로가 체질'이 어떤 현실적인 에피소드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할지 주목된다. 더불어 이병헌 감독이 스크린에 이어 브라운관까지 접수할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멜로가 체질'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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