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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Y터뷰①] 박다건 스타일리스트 "노라조 이태리타올 의상, 멤버당 20벌씩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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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한 팀이 신곡 무대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는 데는 많은 이들의 노력이 들어간다. 특히 눈과 귀를 모두 즐겁게 하는 '콘셉트 장인' 노라조의 경우 비주얼 요소가 중요하기에 스타일리스트팀과의 협업은 더욱 중요하다.

YTN Star는 지난 6일 노라조의 패션을 전담하고 있는 박다건 스타일리스트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샤워' 활동을 앞두고 어떤 아이디어가 오갔는지, 각각의 의상 콘셉트는 어떻게 준비했는지 비하인드를 전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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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조는 신곡 '샤워'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샤워'는 평소 깨끗한 몸에 깨끗한 정신이 깃든다는 조빈과 원흠의 샤워 철학이 담긴 곡으로, 뭄바톤의 리듬과 아라빅 스케일의 멜로디로 이국적 느낌이 돋보인다.

노라조는 노래와 완벽히 일치하는 의상 콘셉트를 선보이며 '콘셉트 장인' 수식어를 완벽하게 각인시켰다. 이들이 선보인 에어캡 의상, 이태리타올 패션, 출근길 샤워 퍼포먼스 등이 매번 큰 재미를 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패션 아이디어는 노라조와 스타일리스트팀의 긴 토론 끝에 나온 것. 박다건 스타일리스트는 "'에어노라조'라는 명칭이 나올 정도로 재미있는 토론을 한 후 확실한 방향성을 잡게 됐다. 현장에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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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지난달 19일 선보였던 KBS 2TV '뮤직뱅크' 출근길 샤워 퍼포먼스다. 조빈이 뮤직비디오 촬영 때 실제 샤워기를 매달아 옷처럼 입었고, "실제로 물이 나올 수 있다면 출근길에 해보면 재미있겠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그때부터 함께 아이템을 짰고, 박다건 스타일리스트는 샤워기에 농약 분무기를 부착시켜 제작했다. 출근길에서 이 제작 의상을 원흠이 입었고, 조빈은 착시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의상을 입고 실제로 머리를 감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처럼 함께 아이디어 회의를 하면, 스타일리스트는 아이템을 의상화하고, 충분히 제작해 공식 석상에서 입을 수 있도록 한다. 무대, 시상식, 출근길 등 다양한 스케줄이 이어지기에 충분히 제작해두어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다.

박다건 스타일리스트는 "거품을 어떻게 이미지화하면 좋을까 생각하다 평소 자주 볼 수 있는 에어캡을 메인 아이템으로 잡았고, '샤워' 하면 떠오르는 가장 보편적인 아이템인 이태리타올을 의상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태리타올의 컬러는 여러가지가 있고, 그 컬러를 최대한 의상에 반영해 컬러별로 하나쯤 가지고 싶은 이태리타올 의상을 멤버당 20벌씩 리폼, 제작했다. 에어캡 의상의 경우 제작하는데 30분 정도 걸린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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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을 의상화하면서도, 패션 트렌드는 놓치지 않는다. 노라조의 패션이 시각적 재미를 주지만 절대 촌스럽거나 유행에 뒤처진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 이유다.

박 스타일리스트는 "'샤워' 콘셉트에 2019년 패션 트렌드 아이템을 모두 활용했다"며 "조빈의 바이크 팬츠, 패턴룩, 젠더리스 트렌드와 원흠의 로그패션, 네온컬러 아이템까지 모두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노라조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한 것"이라고 말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노라조 인스타그램/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 (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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