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이진혁이 전한 #업텐션 #'프듀X' #바이나인 #왕따고백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 이진혁이 '프듀X'와 바이나인 등에 대해 솔직하게 전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포기하지마' 특집으로 김장훈, 돈스파이크, 효민, 이진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진혁은 "프듀X' 끝나고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줄 몰랐다. 저도 사랑에 놀라고 있다"면서 "'라스'가 첫 예능이다. 너무 떨린다"며 웃었다.

이어 MC 안영미는 "'프듀X' 파생그룹인 바이나인은 어떻게 되는거냐"고 궁금해했고, 이에 이진혁은 "저도 잘 모르겠다. 현재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 확답을 못 드리겠다.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저는 수용하고 어떤 활동도 들어오면 할 의향이 있다.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진혁은 어머니의 예지몽으로 담담하게 탈락을 받아들였다고. 이진혁은 "어머니가 예지몽을 잘 꾸신다. 그런데 '프듀X' 생방송 때 어머니가 별다른 말씀 없이 '편하게 하고 와'라고 하시더라. 어느정도 예감을 했다. 그런데 친구들은 제가 탈락하니까 '분하다'면서 문자를 엄청 보냈다. 그런데 정작 저는 눈물도 안 흘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이진혁은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어머니가 연애조언도 해주신다. 저는 지금은 연애에는 별 관심이 없다. 방송과 일에 집중을 하고 싶다. 그런데 저희 어머니는 '이 일을 하면서 경험이 있어야한다'면서 연애를 강조하신다. 가끔식 TV를 보면서 여자 연예인을 보시고 '여자친구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시기도 한다"고 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와 안영미는 이진혁에게 뭐라도 끌어내기 위해 그 연예인이 누군지를 집요하게 물었다. 이에 이진혁은 당황하더니 "예전에 신민아 선배님을 보시고 그런 말씀을 하셨다.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스타일이 있다"고 솔직히 말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고민 끝에 아주 적당하게 대답을 잘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진혁은 '프듀X'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업텐션이라는 그룹으로 앨범을 9장이나 냈었다. 이에 이진혁은 "데뷔 5년차까지도 진로를 고민했다. 앨범을 9장이나 냈는데도 반응이 없으니까 의지가 꺾이더라. 함께 데뷔한 분들은 위로 올라가는데 저희는 열정에 비해 잘 안됐다. 그래서 진로 고민을 멤버들끼리 많이했다. 제작자(앤디)분도 힘들어하셨다. 마음을 정말 많이 쓰셨었다"고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또 이진혁은 일이 잘 풀렸으면 하는 마음에 개명을 했다고 말하며 "개명 전 이름은 이성준이다. 좋은 일이 생겼으면 하는 마음에 이진혁으로 개명을 했다. 이름을 바꾸고 '프듀'에 출연하게 됐다"며 웃었다.

뿐만아니라 이진혁은 연예계 입문 계기를 설명하며, 중학교 시절에 왕따를 당했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중학교 때 왕따를 당했다. 제가 굉장히 순수했다. 그런 모습이 질풍노도의 시기인 친구들이랑 잘 안 맞았다. 그래서 중학교 올라가서는 아무것도 못했다. 그 때 가족들이 하고싶은 것이 뭐냐고 물었고, 저는 '방송에 나와보고 싶다'고 얘기를 했다. 이를 듣고 부모님이 에이전시에 제 사진을 보냈다. 그러면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