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첫날 CCTV 확인 안해"
현장 점검단 조사 결과 수사팀은 전 남편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5월 27일 사건 현장인 펜션을 찾았지만, 인근에 설치된 방범 카메라 위치만 확인하고 펜션에서 가장 가까운 방범 카메라 영상 내용은 곧바로 들여다보지 않았다. 당시 수사팀은 5월 28일 마을 어귀의 방범 카메라 내용부터 확인했다. 신고 사흘째인 5월 29일이 돼서야 펜션에서 가장 가까운 방범 카메라를 확인해 고유정의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했다. 경찰이 신고 접수 당일 현장 주변 방범 카메라 영상을 확인했다면 고유정의 시신 유기를 막을 수 있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제주=오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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