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아스는 4일(한국시간)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과 발렌시아가 다음 시즌에도 이강인과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스페인 국왕컵을 통해 만 17세 327일의 나이로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올해 1월에는 발렌시아 1군에 정식 등록했지만, 이후 그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거의 올리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며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은 대회를 마친 후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
그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팀을 원했다. 프리메라리가의 레반테나 네덜란드 리그의 아약스 등이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다.
당초 알레마니 단장은 이강인의 임대를 추진하던 쪽이었다.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 역시 다음 시즌 구상에서 이강인을 우선순위로 두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싱가포르 출신인 피터 림 구단주가 이강인의 잔류를 강하게 주장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지면서 이강인은 팀에 남게 됐다.
아스는 다음 시즌 이강인의 출전 시간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