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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연재] OSEN '오!쎈 현장분석'

'린드블럼-양현종 1이닝 쾌투' 두산-KIA, 비에 날아간 에이스 카드 [오!쎈 현장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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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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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카드를 허탈하게 날렸다.

두산과 KIA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팀 간 10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후반기 첫 경기. 두산은 조쉬 린드블럼을, KIA는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두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 카드였다.

린드블럼은 전반기 20경기에서 15승 1패 평균자책점 2.01의 성적을 거두며 다승 1위,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투수가 됐다.

KIA 양현종도 올 시즌 20경기에서 10승 8패 평균자책점 3.09의 성적을 남기며 KIA 선발 한 축을 든든하게 지켰다.

후반기 첫 테이프를 기분 좋게 끊기 위해 낸 최고의 카드. 그러나 비로 인해 두 팀 모두 재미를 못 봤다.

1회 린드블럼은 김주찬-김선빈-터커를 땅볼과 뜬공, 스트라이크낫아웃으로 잡아내며 완벽하게 이닝을 마쳤다. 총 투구수는 10개.

양현종도 호투로 응답했다. 허경민과 페르난데스를 범타 처리한 뒤 오재일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재환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 역시 1이닝을 무실점으로 응수했다. 총 투구수는 6개에 불과했다.

첫 이닝 쾌투를 펼치며 '명품 투수전'을 기대하게 했지만, 경기 시작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2회부터는 굵어졌다. 결국 우천 중단이 됐고, 약 30분정도를 기다렸지만, 빗줄기는 잦아들지 않으면서 결국 노게임 선언이 됐다.

두산과 KIA는 27일 선발 투수로 이영하와 제이콥 터너를 예고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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