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매각공고가 25일 확정됐다.
금호산업과 매각주간사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이날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보통주 6868만주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보통주식을 잠재투자자에 인수, 아시아나항공 경영권을 이전하는 거래를 진행한다고 공고했다.
매각주간사 CS증권 앞으로 입찰 참여 의사를 밝히면 주간사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서와 예비입찰안내서 등 매각절차 서류를 제공하고 잠재투자자는 예비입찰 안내서 상 규정에 따라 예비입찰을 진행한다.
매각 공고 이후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9월 경 인수협상대상 후보군을 확정하고 본실사를 진행한다. 10월 이후에는 본입찰 및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올해 안에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에어서울 등을 모두 묶어 파는 통매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이르면 올해 안에 아시아나항공 매각 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이다. 매각 가격은 1조원에서 2조5000억원 선으로 시장은 예측하고 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23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관련 "강남에 좋은 집은 또 나오지만 아시아나항공같은 기업은 이번에 팔리면 끝"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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