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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올 상반기 전반적인 고용 상황과 근로조건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단시간 일자리가 늘었다고 해서 고용의 질이 악화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했다.
이 장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고용노동 현안간담회를 열고 "상반기 취업자 수는 작년 상반기에 비해 20만7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해보다 고용상황이 완만히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5~64세 고용률은 66.5%로 1999년 통계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고용률은 대부분 청년, 여성, 50대 이상 신중년에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론 40대의 경우 고용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일자리의 질과 관련해 평가가 엇갈리지만, 고용의 안정성 측면에서 보면 상용직 비율이 증가해 고용 안정성이 나아지고 있다"고 평했다.
이 장관은 "임금상승 또는 임금 5분위 배율이 개선되고 저임금 근로자 비율이 줄어든다는 건 분명히 근로조건 측면에서 개선되는 측면이 있다"며 "단시간 근로가 증가한다는 지적이 있지만 일률적으로 고용의 질이 악화됐다고 이야기하긴 어렵다"고 했다.
그는 "노인의 경우 단시간 노인 일자리 확대 측면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여성과 청년은 단시간 근로자 비율이 증가하는 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니고 다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아직 낮은 수준에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하반기 고용상황과 관련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심화되고,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 하방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민간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업해 노력하고 있고, 고용서비스와 직업훈련 등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도 적극 강화해 나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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