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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포기 안 하길 잘했다"…'복면가왕' 이보람, 3연승 마친 눈물 소감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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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이보람이 3연승을 끝으로 '복면가왕'을 떠났다.

2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오늘 당직 나이팅게일'의 정체가 이보람으로 밝혀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늘 당직 나이팅게일'은 4연승에 도전했고, 방어전 무대에서 조용필의 '어제 오늘 그리고'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그러나 '오늘 당직 나이팅게일'은 아쉽게 패배해 가면을 벗었다. 이어 '오늘 당직 나이팅게일'의 정체는 이보람으로 밝혀졌다.

이보람은 가면을 벗자마자 눈시울을 붉혔고, 김성주는 "가왕이 될 때도 펑펑 우셨고 정체를 공개하시는 이 순간도 벅찬 마음이 있으신 것 같다"라며 다독였다. 이보람은 "두 번째 출연이라 울지 않으려고 했다. 너무 많이 사랑을 받아서 여러분들 얼굴을 가면을 벗고 뵈니까 너무 감격스러웠던 것 같다"라며 털어놨다.

특히 김성주는 "지난 6주 동안은 이보람 씨의 재발견. 그런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첫 번째 출연 때 1라운드에서 떨어졌다. 1라운드에서도 가왕급의 실력자가 탈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첫 번째 사례가 이보람 씨다. '저분은 떨어지면 안 되는데'라는 안타까움을 들게 했던 주인공이었다. 그때 심경이 어떠셨는지 궁금하다"라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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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람은 "내가 보여드릴 수 있는 건 이 한 곡 안에 보여드려야 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 너무 많은 분들이 좋은 평가를 해주시니까 다시 나오는 게 부담스럽더라. 그때의 저를 이겨야 될 것 같은 마음이 강했다"라며 고백했다.

또 김성주는 "늘 가왕이지만 도전하는 느낌으로 가왕전을 치렀던 그런 순간이 아닌가 싶다"라며 궁금해했고, 이보람은 "매번 올 때마다 너무 어려운 상대들을 만나서 힘들었다. 오늘만큼은 가왕의 자리에 있을 때 가왕의 노래를 불러보고 싶었다. 이 노래를 부르고 가면을 벗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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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보람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행복하다는 감정 밖에 생각이 안 난다. (가수 활동을) 그만하고 싶다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해보자'라고 여기에 출연을 하게 됐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보람은 "제 스스로 가수로서 자랑스러웠던 순간은 없었다. 가왕이 되고 연승을 하면서 '포기하지 않길 잘했잖아' 싶었다. 노력한 걸 보상받는 기분이어서 많이 행복했다. 제가 진짜 힘들 때 이 '나이팅게일'이 저한테 찾아와서 굉장히 큰 힘이 되어줬듯이 저도 위로가 필요한 분들에게 다가가서 음악으로 치유해드리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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