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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강지환 피해자 측, 악플러 30여명 고소 “성적 수치심·명예 훼손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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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의 준강간 혐의와 관련해 피해자 측이 악플러 30여명을 고소했다.

지난 20일 피해자의 법률대리인 박지훈 변호사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 30여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피해자들의 대리인 신분으로 고발장을 제출한 법률대리인은 “익명으로 조사에 임하고 있는 피해자들이 직접 고소할 수는 없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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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의 피해자 측이 악플러 30여명을 고소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어 “추후 피해자들의 진술 동의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표했다.

덧붙여 고발 대상에 대해 장기간 지속해서 악성 댓글을 반복한 경우와 1회에 그쳤더라도 심한 성적 수치심을 주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게재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앞서 19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피해자 측의 법률대리인이 강지환의 자택에서 사건이 발생한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다. 피해자들이 13차례 통화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관계자 3명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등 도움을 요청한 메시지도 공개됐다.

피해 여성들이 112가 아닌 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을 놓고 온라인상에서 2차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피해자 측은 강지환의 자택에서 휴대전화 발신이 안됐으며, 개방형 와이파이를 통해 연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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