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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팝업★]'구해령' 신세경, 혼례식 탈출→여사 별시…'독보적 女 캐릭터'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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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고명진 기자]신셰경이 독보적 여성 캐릭터 '구해령'으로 완벽 변신했다.

신세경은 지난 17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19세기 한양의 문제적 여인인 예문관 권지(인턴) 여사 구해령 역을 맡았다.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신세경 분)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차은우 분)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

지난18일 방송된 '신입사관 구해령' 3, 4회에서 구해령은 오빠(공정환 분)가 준비한 혼인 대신 여사 별시를 치르기로 마음을 먹었다. 구해령은 혼례복을 황급히 벗어 던지고, 가까스로 별시 시험장에 도착했다. 앞으로 구해령에게 어떤 일이 펼쳐질지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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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령은 보통의 고정관념 속 조선시대 여인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신세경은 주체적이고 강인한 구해령과 싱크로율 100%의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MBC사옥에서 열린 '신입사관 구해령' 제작발표회에서 신세경은 구해령 캐릭터에 대해 "마치 현대에 있는 나 자신을 쏙 뽑아서 조선시대에 옮겨놓은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세경은 "당시 시대가 요구하는 면모와 달라 어울리지 않아도 그 엉뚱하고 삐뚤어진 듯한 모습이 구해령 자체라고 생각한다"며 "저도 어우러짐에 대해서 고민을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촬영을 하면서부터 어쩌면 불협화음처럼 보이는 안 어울리는 듯한 그림이 이 캐릭터가 나타내고자 하는 모습이 아닌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강일수 PD는 "구해령 역에 신세경을 처음부터 생각하긴 했지만, 촬영을 하면서 더 이상 신세경 아닌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 없었다. 캐릭터와 100% 동일시해 생각하고 있다"며 "치마를 입고 말보다 더 빨리 달린다. 기본적으로 구해령이란 캐릭터를 잘 이해하고 있고, 약간 터프할 때도 있다. 제가 봤을 때 어떤 다른 배우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본인이 구해령 캐릭터를 잘 이해하고 있고 연기로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과거에도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온 신세경이 구해령을 통해 또 어떤 '걸크러시' 매력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해본다.

한편 MBC '신입사관 구해령'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한다.

사진=민선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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