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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어게인TV]'해투4' 나쁜 시어머니역 전문?‥배우 박원숙의 '인간美+프로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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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KBS2='해피투게더4'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박원숙이 엄청난 매력을 보여줬다.

18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는 2016년 '인생 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쓴 '디어 마이 프렌즈'의 주역 고두심, 김영옥, 나문희, 박원숙이 출연해 평균 55년의 연기 인생을 회고했다.

이날 박원숙은 '디어 마이 프렌즈' 촬영 때 모친상을 겪었음을 밝혔다. 박원숙은 "촬영 들어갈 때부터 엄마가 응급실을 왔다갔다 하셨다. 그리고 '디어 마이 프렌즈' 첫 촬영 때 엄마가 돌아가셨다. 마침 당시 콜라텍에서 춤을 추는 장면(을 촬영했다). '나는 왜 큰일이 있을 때마다 이러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원숙은 "배우들이 꼭 그렇다. 어마어마한 일들이 있을 때 촬영 스케줄이 약속되어 있으니 꼭 해내야만 한다. 그럴 때 이런 게 배우구나 많이 느낀다."고 배우라는 직업의 고충을 토로했다.

박원숙은 나쁜 시어머니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박원숙은 "너무 노말한 건 재미가 없다."며 "고두심이 하는 걸 보면 나는 저런 연기를 못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내하고 좋은 엄마, 약간 거기에 양념을 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박원숙은 나쁜 시어머니 역할의 대본을 외우는 팁으로 "밋밋하게 외우면 안 외워진다"며 생동감 넘치는 액션을 즉석에서 보여주기도.

이날 김영옥은 박원숙의 인간미와 배우로서의 끼를 칭찬했다. 김영옥은 "박원숙은 너무 많은 사람을 사랑한다. 그게 문제. 정이 너무 많다"며 '인간' 박원숙을 칭찬하는 데 이어 "나는 박원숙을 칭찬하고 싶다. (어느 날 박원숙이) 드라마를 안 하려는 듯 말하더라. 나는 박원숙을 만나면 꼭 이 얘기를 하려고 했다. 박원숙은 백프로 딴따라. 표현을 너무 잘한다. 칭찬해 주고 싶다"고 박원숙이라는 '배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하루종일 박원숙은 센스있는 예능감을 선보였다. 김영옥의 말처럼 인간 박원숙도 배우 박원숙도 너무나도 매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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