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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여사 별시에 도전...혼례식 뒤로하고 도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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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이 아무도 모르게 여사 별시에 도전했다.


18일 방송된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구해령(신세경 분)이 혼례식을 뒤로 하고, 여사 별시를 치르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림(차은우 분)은 구해령이 자신의 행세를 한 걸 알아차렸다. 이림은 구해령에게 "줏대가 없긴 그대도 마찬가지였다. 매화 행세로 돈을 버는 사기꾼"이라고 말했다. 구해령은 "그리도 매화 편을 들더니 매화 본인이셨습니까"라고 맞섰고, 이림은 "사기꾼 주제에 뭐 그리 당당하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미안해야 할 건 나뿐만이 아니다"라며 매화를 보러 온 독자들을 바라봤다. 이림은 구해령에게 "저 사람들의 마음 만은 진실이다. 그깟 돈에 갖고 놀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호통을 쳤다. 구해령은 독자들에게 "저는 매화가 아닌데 매화 행세를 하며 여러분들을 속였다.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진짜 매화 선생이 와계시다"라며 구해령을 바라봤다.


그때 갑자기 의금부에서 "매화를 잡아들이고 서책을 압수하라"라며 들이닥쳐 상황을 어지럽게 했다. 그렇게 이림은 붙잡힐 위기에 처했지만, 구해령이 기지를 보여 이림을 위기에서 구하는 듯했다.


하지만 구해령은 자신까지 위험해지자 결국 이림을 떠밀고 도망쳤다. 이림은 잠시 옥살이를 하게 됐고 구해령에게 복수하겠노라 다짐했다. 허삼보(성지루 분)는 이림을 구하기 위해 자신이 매화라고 거짓 주장, 이림을 위기에서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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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령은 민우원(이지훈 분)에게 "평생 모은 서책을 뺏으면서 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 무슨 연유로 사람들을 잡아갔는지 민가를 뒤졌는지 알아야겠다"라며, 의금부의 행태를 꼬집어 물었다. 민우원은 "밀수된 서책들이 강상을 어지럽힌다는 어명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구해령은 이에 반기를 들었고 "지금의 주상전하는 백성이 좋아하는 걸 미워하고, 미워하는 걸 좋아하신다"며 일침 했다.


이태(김민상 분)은 이림이 연애 소설을 써왔다는 걸 알고 분노했다. 이림을 불러 "이 추잡한 걸로 우매한 백성에게 칭송받으니 기분이 어떻더냐. 왕이라도 된 것 같냐. 차라리 놀음을 하던가"라며 화를 냈다.


이림이 "적적한 마음을 달래고자 쓴 서책들이다"라고 항변했지만 이태는 책방의 서책, 종이, 붓 등 글과 관련된 모든 것들을 불로 태우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림이 명을 거두어달라며 오열했지만 이태는 꼿꼿했다.


여자들도 별시를 치를 기회가 생겼다. 이조정랑의 딸 사희(박지현 분)는 "별시를 치르겠다. 그러려면 도움이 필요하다. 제 아비를 설득해달라"라며 민익평(최덕문 분)을 찾아왔다.


구해령은 혼사날이 다가왔다. 혼사 마음이 없던 구해령은 구재경(공정환 분)을 피해 몰래 도망쳤다. 구해령이 숨차게 달려 도착한 곳은 여사 별시를 치르는 곳이었다.


한편, '신입사관 구해령'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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