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신입사관 구해령' 캡쳐 |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신세경이 혼롓날 도망쳐 여사 별시에 지원했다.
18일 방송된 MBC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악연을 이어가는 구해령(신세경 분)과 이림(차은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림은 매화 선생을 사칭하는 구해령을 찾아가 "매화의 절필을 바라는 규수인지, 매화 행세로 돈을 버는 사기꾼인지 하나만 하라"고 일침을 날렸다. 이에 구해령은 자신이 가짜 매화 선생임을 밝힘과 동시에 이림이 매화 선생 본인임을 밝혔다.
이 때문에 이림은 위기에 처했다. 의금부가 매화 선생 검거에 나선 것. 의금부는 서책을 모두 압수하고 매화 선생을 체포하고자 했다. 이림과 구해령은 함께 도망 다녔지만, 구해령은 잡힐 위기에 처하자마자 바로 이림을 버린 채 홀로 도망갔다.
의금부에 체포된 이림은 구해령에 대한 복수심으로 이를 갈았다. 이후 의금부 도사(조재윤 분)은 이림의 정체를 밝히려 했지만 이림은 "내 이름을 네가 꼭 알 필요가 없다", "호패가 꼭 있어야 하냐"고 여유로운 태도로 받아쳤다. 이림은 허삼보(성지루 분)이 나서며 풀려났지만, 의금부 도사는 이림의 정체를 의심, 이림을 미행하고 민익평(최덕문 분) 측에 이를 고했다.
결국 정체를 들킨 이림은 왕 이태(김민상 분)에게 불려갔다. 이태는 "내 아무리 곱게 봐주려고 해도 곱게 봐줄 수가 없다. 광증이라도 도진 거냐."며 "이 추잡한 것을 한 줄 한 줄 읽어줘야 알아 듣겠냐. 차라리 기방을 가서 난봉질을 하라."고 이림에게 갖은 악담을 했다. 이어 이태는 "글과 관련된 모든 것을 빼앗에 불태우라. 앞으로 이림은 단 한 권의 책을 읽어서도 써서도 안 될 것"이라고 명령을 내렸다. 절망에 빠진 이림은 악몽에 시달리며 괴로워했다.
민익평은 '호담선생전'의 저자를 잡기 위해 이진(박기웅 분)에게 여사(궁중의 일상 생활을 기록)을 들일 것을 청했다. 이진은 여사가 민익평의 눈과 귀가 될까 염려했다. 하지만 이진은 이림을 지키기 위해 "여사제도를 허한다. 여사관은 천거가 아닌 과거(별시)로 발탁. 급제자는 권지 신분으로 문관에 정식 소속."한다고 발표, 민익평의 청을 들어주면서도 한방 제대로 날렸다.
구재경(공정환 분)은 구해령의 혼처를 구했다. 혼례 당일, 구해령은 가만히 앉아 혼례를 준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혼례는 파투났다. 신랑은 "이 혼인을 할 수 없다"고 소리쳤고, 그와 동시에 구해령은 담을 넘어 도망을 쳤다.
한편 이림은 이진을 도와 직접 과거 문제를 냈다. 이림은 "여사관들은 왕실의 허물을 써야 할 자들. 무엇보다도 무엄해야한다. 왕도 세자도 대신들도 겁내지 않는 자를 찾으라. 고집은 황소같고 배짱은 장수같은 그런 이상한 여인."이라고 이진에게 팁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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