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방송에 출연한 유명 심리상담사들 중 일부가 내담자에게 성관계를 요구하거나, 신체접촉을 하는 등 부적절한 상담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뿐만 아니라 심리상담을 받으러 온 미성년자 2명을 포함해 총 12명의 여성을 강제 성추행한 혐의로 수감됐던 한 심리상담사는 출소 후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버젓이 심리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었다.
2019년 7월 기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등록되어있는 상담 관련 자격증은 무려 4767개다. 취재진이 직접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해보니 심리상담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9분52초에 불과했다. 어떻게 이 같은 일이 가능할까. 방송은 19일 오후 10시50분.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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