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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전자발찌 찬 상담사가…위험한 ‘심리상담소’…KBS1 ‘추적6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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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심리치료를 받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시간당 수십만원에 달하는 상담료를 내고 심리상담을 받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런 심리상담소에서 성범죄가 발생한다면? KBS 1TV <추적60분>은 개설 자격 기준은 물론 심리상담사의 범죄행위 처벌에 대한 규제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 심리상담소의 문제점을 심층 진단한다.

다수의 방송에 출연한 유명 심리상담사들 중 일부가 내담자에게 성관계를 요구하거나, 신체접촉을 하는 등 부적절한 상담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뿐만 아니라 심리상담을 받으러 온 미성년자 2명을 포함해 총 12명의 여성을 강제 성추행한 혐의로 수감됐던 한 심리상담사는 출소 후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버젓이 심리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었다.

2019년 7월 기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등록되어있는 상담 관련 자격증은 무려 4767개다. 취재진이 직접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해보니 심리상담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9분52초에 불과했다. 어떻게 이 같은 일이 가능할까. 방송은 19일 오후 10시50분.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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