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강다니엘이 글로벌 직배사의 파격적인 지원 속에 새 앨범을 발매한다.
가요계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는 25일 오후 6시 공개되는 강다니엘의 솔로 데뷔 앨범 ‘컬러 온 미(color on me)’ 유통은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소니뮤직코리아)가 맡았다.
소니뮤직코리아는,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음반사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가 100% 투자한, 현지 법인이다. 한국에는 1989년 법인을 설립했다.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는 일본을 대표하는 대기업 소니의 자회사다. 최근 일본 소니의 CEO인 요시다 켄이치로 사장은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와 또다른 자회사이자 음원저작권회사인 소니/ATV를 다음달 ‘소니뮤직그룹’으로 합병할 계획을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소니뮤직코리아가 강다니엘 측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거액의 투자금을 지급하며 강다니엘 앨범의 유통에 나섰다”고 말했다.
소니뮤직코리아는 수십억원의 앨범 투자금을 강다니엘 측에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앨범 수십만장 판매가 가능한 특급 아이돌이 아니라면 불가능한 투자금 액수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해석이다.
금액이 오가지 않는 단순 유통 계약을 맺은 게 아니라 양측에 투자금이 오갔가는 것은 소니뮤직코리아가 강다니엘 앨범의 흥행을 위해 일정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강다니엘 입장에서는 해외 직배사가 유일한 선택지였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강다니엘은 현재의 1인기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기 전 소속사였던 LM엔터테인먼트와 여전히 법적 분쟁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유통사들은 강다니엘 앨범 유통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상황. 실제로 전 소속사와의 분쟁은 한 국내 대형 음원유통사와 강다니엘의 협상이 결렬된 주요 이유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상대적으로 이런 명분 등에서 자유로운 직배사인 소니뮤직코리아 측은 강다니엘 측과의 협상 초반부터 의욕적으로 나섰다는 후문이다.
한편 강다니엘은 지난 1월 워너원이 해산한 뒤 솔로 활동을 계획했으나 전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을 내며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다.
지난 5월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져 독자 활동이 가능해진 그는 1인 기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솔로 데뷔를 준비했다. 지난 9일엔 고향인 부산 사직구장에서 부산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롯데자이언츠를 응원하는 시구를 해 팬의 환호를 받았다.
LM은 가처분 결정에 불복해 이의신청했으나 지난 11일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 17일 항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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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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